울산볼만한전시회 [블로그기자] 공원으로 미술품 보러가자 - 이유 있는 형태전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듯 은행나무는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공업탑 로터리에서 두왕로로 길을 잡습니다. 공원으로 들어서 가을을 즐기고 싶지만 울산대공원 동문 입구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산책을 하면서 느긋하게 전시회를 즐길 생각입니다. 미술관이 아닌 공원에서 전시회를? 의문을 가질 분들도 있겠지요. "이유 있는 형태전"은 바로 이 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림은 불가능하지만 조각은 야외전시가 가능합니다. 소재는 전통적인 돌과 비를 맞아도 녹이 슬지 않는 스텐레스 스틸 소재가 많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전시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었습니다. 힘든 과정을 거쳐 열린 전시회를 보는 것도 어렵습니다. 체온을 재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절차가 기다립니다. 야외에서 열린 "이유 있는 형태" 전시회는 그래서.. 2020. 11. 17. [블로그기자] 한 자리에서 그림의 역사를 돌아본다 - 한국화 100년 특별 전시회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답답했던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사람마다 대답이 다를 이 질문에 저는 첫 번째로 "전시회"를 보지 못한 것을 꼽겠습니다. 조금은 배부는 투정일 수도 있지만, 주말마다 전시회를 돌아보는 것이 취미였기 때문이지요. 다시 울산문화예술회관이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돌아봤습니다. 그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방역입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먼저 들어오는 사람들의 체온을 재게 됩니다.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통과시키지요. 손소독제를 이용한 개인위생방역도 잊지 않습니다. 방문객들은 출입 등록부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혹시 모를 코로나19 미증상자가 방문할 때를 대비한 것입니다. 자 그럼 이제 전시회를 즐길 차례입니다.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거리두기"을 위해 구획이.. 2020. 5. 31.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