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오랜 역사를 독자적으로 영위해 온 동양과 서양. 각기 다른 환경에서 지내왔기에 사고하는 방식에서부터 윤리, 규범, 생활양식 등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래서 동ㆍ서양의 미술은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서로 다른 표현 방식, 형태로 주옥같은 걸작이 만들어져 왔습니다. '시인, 미술가, 조각가, 건축가, 발명가' 등은 15~16세기 서양 르네상스 미술가들의 이름을 이야기할 때 늘 따라붙는 말들입니다. 이러한 르네상스 인간형을 다재다능한 천재, 즉 만능이라 부릅니다. 이런 인간들이 위대한 서양문화를 만들었고 동양에는 이런 천재들이 없어 미술이 뒤처진 것으로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동양에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에 못지않은 천재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르네상스 인간에 비교될 수 있는 것이 동양의 사대부(..
201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