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회정 [블로그기자] 태화강 국가정원 안에 유적지가?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뒤편에 오산광장이 있고 뒤에 작은 언덕이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오거나 십리대숲으로 오셨다면 은하수 길이 끝나는 지점에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그 정자가 만회정입니다. 만회정은 울산의 임진왜란 의병장인 박홍춘의 손자 만회당 박취문이 1660년경에 지은 정자입니다. 다르게는 관어정이라고도 불러졌습니다. 만회정이 있는 내오산은 산이라기보다 작은 언덕입니다. 내(안內), 오(자라鰲), 산(뫼山)으로 자라 머리 모양의 언덕으로 외 오산은 옛 삼산을 가리킵니다. 만회라는 말은 만(늦을晩), 회(뉘우칠悔)이니 때늦은 후회를 말합니다. 옛 선비들의 호 중에도 많고 전국의 정자들 중에도 같은 이름이 많습니다.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함이 만회정 이름 속에 담겨 있습니다. 박취문은 누구일까요? 박취문.. 2020. 1. 6. [블로그기자] 문화가 있는 날 대곡박물관 행사 - 역사 따라 걷는 태화강 울주군 가지산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동으로 흐릅니다. 울주를 통과하고 대암호와 사연호와 만나지요. 다시 울산 시내 중앙을 통과하여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를 지나 마침내 동해에 도착합니다. 이 물줄기의 이름은 "태화강"입니다. 봄을 맞이하여 이 태화강을 따라 울산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았습니다. ▲ 달이 숨는다는 봉오리, "은월봉". 태화강의 역사는 울산의 역사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한 대곡박물관의 행사는 ""봄날 태화강변을 걸으며 만나는 울산 역사"입니다. 태화강 전망대에 시작된 일정은 은월봉을 지납니다. "달이 숨는 봉오리"란 뜻이지요. ▲ 장춘오는 어디쯤일까? 팔경을 따라 걷는 여정. 울주팔경은 고려시대 문인인 설곡 정포가 꼽은 울산의 명승입니다. 태화루.. 2018. 4. 4. 태화강대공원 내 오산정자 만회정 건립 태화강대공원 내에 역사문화 명소인 오산정자 ‘만회정’(晩悔亭)이 조성됐습니다. 울산시는 12월 9일 오후 4시 태화강대공원 에코폴리스비 옆 잔디광장에서 박맹우 시장, 박순환 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 만회정 낙성식’을 개최합니다. 만회정은 중구 태화동 오산일원에 바닥 면적 31㎡ 규모로 지난 8월 착공, 완공됐는데요. 당초 정면 3칸, 측면 2칸 전면툇마루, 중당협실형, 팔작지붕 등으로 고증됐으나 이번 조성에서는 고증과 동일한 규모의 형식이지만 관리와 편의를 위해 통칸으로 건립되었습니다. 현판은 박계숙(朴繼叔) 박취문(朴就文) 부자가 작성한 부북일기(赴北日記, 울산시 유형문화재 제14호) 에서 집자(集子)하여 작성됐습니다. 만회정은 박취문 선생(1617~.. 2011. 12. 9.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