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경 [블로그기자] 울산에 한국판 '인어 공주'가? 동백섬에 인어공주가 살았다? 잊힌 울산의 명소 " 목도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65호) 아주 오랜 옛날 남쪽 바닷가 마을에 마음씨 착한 청년이 살고 있었어요. 힘도 장사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청년이었어요. 어느 날 동네 사람들과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가서 그물을 끌어올렸어요. 어~~ 그물에 인어 아가씨가 까만 눈동자를 굴리며 구슬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요. 그 모습이 너무나 애처로워 청년은 인어를 놓아주고자 했어요. 어부들이 모두 반대를 하여 싸움이 벌어졌어요. 힘센 청년이 재빨리 인어를 안아다 물속에 놓아 버렸어요. 인어는 헤엄쳐 가다가 피투성이가 된 청년의 모습을 바라보며 물속으로 사라졌어요. 빈 배로 마을에 돌아오자 동네 사람들과 어부들이 청년을 죽도록 때렸어요. 청년이 사경을 헤맬 때 하늘에.. 2019. 4. 8. « 1 2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