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5. 11. 11:04

5월이 되면서 태화강 국가정원에도 봄꽃 대향연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꽃들로 태화강 국가정원은 색색의 꽃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물결과 더불어 향기로 가득한 도심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매년 5월이면 붉게 피어나는 양귀비와 수레국화를 대표로 하는 봄꽃 대향연 축제가 열리지만 올해는 축제는 열리지 않은 가운데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봄꽃축제를 대표하는 꽃이 바로 꽃양귀비와 수레국화일 텐데요.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이후 더 다양한 봄꽃들을 만날 수 있어서 꽃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봄 나들이로 꽃도 보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기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5월의 여행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외에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꽃 풍경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5월이면 울산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꽃이 바로 이팝꽃과 철쭉, 영산홍일 것입니다.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심어두어 이맘때면 하얗게 피어난 이팝꽃을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꽤 오래 피어 있는 철쭉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불과 일 이주 전만 해도 꽃이 언제 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초록 들판을 바라봤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꽃들이 가득 피어났습니다. 드넓은 들판에 붉게 피어난 꽃양귀비는 정말 최고의 봄 풍경을 선사하는 꽃이지요. 

 

 

올해는 꽃양귀비 외에도 안개초도 꽤 많이 심어두어 하얀 구름처럼 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드문드문 붉은 양귀비꽃이 포인트로 있어서 더 예쁩니다. 

 

 

양귀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뭔가 좀 다른 느낌에 색도 다른 이 꽃은 바로 금영화입니다. 색은 노랗지만 뭔가 양귀비와 닮은 듯 안 닮은 거 같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바로 이 금영화도 양귀비과 한해살이 풀로, 다른 이름이 캘리포니아 양귀비라고 하네요. 금영화도 군락으로 피어 있어서 앙증맞으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 빠져서는 안 될 꽃 중의 하나가 작약이지요. 작약은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는데 꽃의 크기가 일단 엄청 커서 매력적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 처음엔 소규모로 심었었는데 인기를 더해서인지 지금은 굉장히 넓은 규모로 식재되어 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작약원의 작약꽃들은 조금씩 그 모양도 다르고 색도 다른데요. 총 12종 84,600본의 작약이 식재되었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규모이지 않습니까? 

 

 

태화강 국가정원을 걷다 보면 유난히 빼곡하게 노란 꽃이 핀 나무들을 보게 됩니다. 바로 양골담초 인데요. 봄과 잘 어울리는 노란 꽃이 참 매력적입니다. 흔히 화원이나 꽃 농장에 가면 애니시다로 불리는 아이가 바로 이 양골담초인데 국가정원에 핀 모습을 보니 집에 하나 들이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답니다. 요즘 또 흔하게 피어나는 꽃이 바로 부처님의 머리를 닮은 불두화입니다. 그리고 샤스타데이지도 귀엽게 피어 바람이 한들거리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삘기는 볏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이맘때 꽃이 피어난답니다. 꽃이 어디 있냐고요? 바로 사진에 보이는 보들보들하게 피어난 솜털 같은 것이 바로 삘기꽃이랍니다. 꽃인 줄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이것이 바로 삘기꽃이에요. 삘기꽃들도 5월에 군락으로 피어 있으니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향기정원이 있는데 5월엔 향기정원에 꼭 들러보세요. 보랏빛 라벤더들이 정말 예쁘게 피어 있답니다. 향기정원에는 은은한 향이 나는 허비류 식물들이 심겨 있는데 라벤더와 체리세이지가 예쁜 꽃을 보여주는 대표 식물입니다. 

 

 

라벤더는 작년보다 훨씬 더 건강하게 잘 피어난 모습이었고 체리세이지는 가지치기를 해서 올해는 꽃이 영 덜 핀 모습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 양귀비꽃과 수레국화만 있는 줄 아셨던 분들은 아마도 새로운 발견을 하셨을 듯합니다. 규모도 크고 워낙 넓은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정말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났답니다. 계절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지만 특히 봄이면 봄꽃 대향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 봄 나들이 가시면 어떤 새로운 꽃이 피어났는지 보물찾기 하는 마음으로 산책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