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역사공부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아 역사투어를 하는 도중 알게 된 서생포 왜성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 장수가 일본식으로 건축한 왜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아이들과 함께 들러보았습니다.

 

 

왜성은 해발 133m 고지의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약 1km 정도를 걸어 올라가면 도착하는데 다행히 산책로의 경사가 완만해 천천히 올라가시면 힘들지 않게 정상까지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아이들과 함께 책으로 미리 보고 온 왜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왜성으로 다가가 봅니다.

 

 

산 중턱에서 만난 서생포 왜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 해인 조선 선조26년에 일본 장수 가토 기요마사가 돌로 쌓은 일본식 평산성으로 고지의 정상에 내성을 쌓고 동쪽 경사면을 이용하여 복잡한 구조의 2단, 3단의 부곽을 두었으며, 그 아래로 외성을 배치해 방어를 하기 좋은 성으로 우리나라 왜성 가운데 가장 웅장하며 그 당시의 모습이 잘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성의 입구는 성벽의 높이가 무려 6~8m가 될 정도로 높고 견고하게 지어져 있으며, 크고 작은 돌들을 이용해 성벽을 쌓고 안쪽은 흙으로 단단히 다져 성벽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축조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성벽의 모퉁이에는 긴 돌들을 엇갈려 쌓거나 세워 쌓기하여 튼튼하게 축조하였으며 성문은 성이 노출되지 않도록 들어가는 입구를 꺾어 두거나 성벽을 돌출되게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내성 정상에는 높이 약 5m의 천수대가 남아있으며, 성의 내외부에는 다수의 우물터가 발견되기도 하였으며 성벽의 기울기는 60도 내외로 축조가 되어 적의 접근을 어렵게 하였다고 합니다.

 

 

서생포 왜성은 정유재란이 발발하는 계기가 되었던 곳이기도 한데요. 일본 장수 가토 기요마사와 사명대사가 4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하였지만 일본군의 무리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전쟁이 또 시작되는 아픔의 역사를 지닌 장소이기도 합니다.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왜성은 당시에는 수만은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지역주민들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생포 왜성에서 아이들과 산책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울주군 여행을 가신다면 꼭 서생포 왜성을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따뜻한 봄에는 벚꽃이 활짝 핀다고 하니 꼭 드려 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동현이랑준혁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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