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 사물의 재미있는 대변신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테리보더는 사진작가이자 메이커 아티스트입니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예술가일 수도 있는데요. 사물에 철사를 구부리고 접어서 의인화시키는 “벤트 아트(Bent art)”의 대가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다양한 작품과 함께 만드는 과정을 직접 촬영한 영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특징에 맞게 연구하고 스토리가 있는 예술 작품을 보는 것이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예술은 간혹 심오하다거나 멋지다! 이 정도의 느낌을 받곤 했는데요.

이번 테리보더전은 첫 사진을 감상하는 순간부터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제가 작품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사진을 먼저 감상하신 후 제목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작품만 봤을 때는 별 생각이 없다가도 제목을 보고 폭소를 터뜨린 게 한두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모든 작품의 제목이 절묘하게 어울리고 재미있어서 나중에는 제목 먼저 보고 작품을 보는 등 이렇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사진 전시는 처음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이번 전시가 재미있었는지 가족단위 관람객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유명한 영화를 패러디한 작품이라던가 제목을 보고 아빠를 불러와 함께 한바탕 웃는 등 전시를 보는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어떤 사진의 제목은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는데, 아이들은 더 즐겁겠죠? 그래서 이번 전시는 아이들과 함께 감상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테리보더전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는 도슨트의 무료 해설도 들어볼 수 있으니 눈으로 봐도 재미있는 작품을 해설과 함께 더욱 재미있게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도슨트를 원하는 관람객은 시간 전 미리 안내 데스크에 문의를 한 후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방학이 시작된 후 집에만 있기 지루한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갈지 고민이시라면,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는 이번 테리보더 전시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은 물론 함께 방문한 부모님들도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전시 관람이 끝난 후, 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을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예술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겠죠?

 

   ♣ 전시기간 : 2020. 1. 10. ~ 2. 23.

   ♣ 관람시간 : 11:00~19:30(입장마감 18:30) 월요일 휴관

 

 

 

 

 

Posted by 서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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