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쇠부리소리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7호' 지정되다!
울산 GO/Today2019. 12. 27. 07:30

지난 12월 26일 <울산 쇠부리 소리>를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했습니다! 

쇠부리는 철광석이나 토철에서 고도의 열을 가해 덩이 쇠를 만드는 재래식 철 생산 과정을 말하는 경상도 방언입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덩이 쇠를 가공해 농기구를 만들어 농사에 힘쓰기도 했으며 병기를 만들어 국방을 튼튼하게 하고자 했답니다.

 

 

<울산 쇠부리 소리>는 쇠를 다루는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며, 쇠부리 작업의 과정 전체를 통해 불렀던 소리를 말합니다.

 

쇠부리 작업은 철저히 분업화가 되었고, 조직과 체제 또한 엄격하여 참여하는 사람이 조직적으로 움직여야만 했기에 쇠부리 작업 과정을 소리로 표현해 생산의 효율성을 올렸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울산 쇠부리 소리>는 기술적·역사적·지리적 배경이 담겨 있어 민속학적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어 울산의 지역적 특징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문화자산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이랍니다. 

 

 

게다가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를 울산 쇠부리 소리의 보유단체로 인정했는데요.
울산쇠부리 소리의 보유단체로 인정된 울산 쇠부리 소리보존회는 2005년 울 산달 내 쇠부리놀이 보존회로 시작해 현재까지 울산 쇠부리 소리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울산시에서는 보존회 구성원들 모두 전승 주체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며, 전승 기량 등이 탁월하고 활발한 전승 활동으로 보유단체 인정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보유단체로 지정한 것이랍니다. 

 

 

쇠부리 불매 소리, 쇠부리 금줄 소리, 애기 어르는 불매 소리, 성냥 간 불매 소리로 구성되어 있는 울산 쇠부리 소리는 1981년 정상태(당시 울산 MBC 프로듀서)가 두서면 인보리에 생존해 있던 마지막 불매 대장인 고(故) 최재만(1987년 별세)의 구술과 소리를 전하면서 세상에 알려져 왔습니다.
이어 이듬해 동부지역 도덕골의 고(故) 김달오의 쇠부리소리를 채록하여 전승되고 있는데요. 울산 쇠부리 소리는 삼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 생산이 이루어진 산업도시 울산의 자부심을 북돋우는 중요한 문화자산으로,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연구와 활용을 통해 계승․보존할 계획입니다.


 

울산 쇠부리 소리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울산시는 국가지정문화재 28건, 시 지정문화재 121건 등 총 149건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무형 문화유산은 지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동시에 미래를 이어주는 소중한 문화재이기도 한데요. 문화재 전승·보존뿐만 아니라 무형유산 발굴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니 울산시민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