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겨울도 깊어져 갑니다. 그런데 다른 때에 비하면 올해 겨울은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온이 온화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계절에 비하면 밖으로 나가기 망설여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 안에만 콕 박혀있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마련인데요. 이제 곧 아이들과 학생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이 시점에서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하면서도 색다른 여행을 즐기기 좋은, 책방 여행을 추천해 드리려 합니다. 

 

울산에도 곳곳에 소규모 책방과 북 카페 등이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다른 계절도 좋지만 추운 겨울에 책으로 가득 쌓인 곳에서 책을 골라보고 읽어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울산에 있는 책방과 북 카페 등 몇 곳을 소개해 봅니다. 

 

 

 

1. 울산 중구 나비문고

울산 중구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나비문고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울산큰애기 상점가 내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울산큰애기 상점 4층에 위치하고 있는 나비문고는 이미 울산누리를 통해 제가 한번 소개해 드린 바 있지만,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책도 많은 서점이랍니다. 

 

 

새책은 물론이고 헌책들도 판매하고 있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서점이라 보시면 되고요. 단순히 서점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서 납품과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고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 제공을 하는 등 사회적으로 도서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일 등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랍니다. 

 

나비문고에 대한 조금 더 상세한 이야기는 예전에 올렸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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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기자] 책과 함께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책방 <나비문고>

영상이 대세가 되면서 우리는 활자 보다는 영상에 익숙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누군가는 그래도 꾸준히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이 희망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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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문고에서는 책에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요즘은 작은 책방들이 다시금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지요. 지역의 작은 책방들이 활성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소규모 모임이 이루어지고 점차 확산되어가는 추세인데요. 나비문고에서도 정기적인 독서모임 등이 운영되고 있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나 작가 초청 행사 등을 진행하는 등 독서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모임 뿐만이 아니라 간단하게 차를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으니 부담없이 들러서 책도 보고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 나비문고 운영시간

 - 시    간 : 오전 10:30 ~ 저녁 9:00

 - 휴무일 : 월요일

 

 

 

2. 울산 남구 장생포 잔물결 북 카페

 

울산 남구 장생포의 (구)신진여인숙이 새롭게 아트스테이로 탈바꿈하면서 그곳에 터전을 잡은 <잔물결> 북 카페입니다. 아트스테이에는 장생포를 배경으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늘 작품 전시와 행사가 있는 편입니다.  그 주변으로 131 갤러리도 있어서 운이 좋다면 작품 전시도 감상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부담 없이 들러서 장생포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 하기 좋은 이곳은 북 마스터가 추천하는 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책을 판매하지는 않고 이곳에 머무는 시간 동안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지요. 갈 때마다 조금씩 배치도 달라지고 책의 종류나 테마도 달라져 있어서 갈 때마다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북 마스터가 책 속에 발췌한 문장들을 읽어보는 것도 흥미롭고 주인장의 취향이 다소 많이 느껴지는 북 카페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좋은 곳이지요. 

 

 

이곳은 잠자는 방 아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여인숙 건물을 그대로 살려서 만든 곳이라 일반적인 카페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운치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소규모로 필사나 영화 감상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답니다. 조용한 곳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며 책 속으로 빠져들고 싶다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잔물결 운영과 프로그램 안내는 인스타 공지

@artstay_ripple

 

 

 

3. 울산 도서관 내 북 카페 <싱귤러 커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울산 도서관 내에도 북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네~ 도서관에 책을 보러 가지만 도서관 내에 북 카페도 있답니다. 여기서 읽으나 저기서 읽으나 똑같지 않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책만 보다가 잠시 쉬고 싶거나 커피 한잔이 생각날 때 이곳에서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이곳에도 책을 비치해 두고 있어서 북 카페만이 가진 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시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답니다. 음악이 흐르고 분위기도, 조명도 색다른 곳에서 책 읽기는 그 나름의 색다른 기분을 만들어주기도 하니까요. 울산 도서관에 간 김에 들러도 좋고 책 볼 목적이 아니더라도 도서관에 커피 마시러 가는 것도 재미난 나들이일 것 같습니다. 

 


♣ 울산도서관  북 카페 싱귤러 커피 운영시간

 - 평일 10:00 ~ 19:00

 - 주말 10:00 ~ 18:00

 - 휴무일 : 월요일, 공휴일

 

 

 

 

4. 울산시 중구 달빛 책방

 

울산 중구 원도심 젊음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달빛 책방은 조금 이색적인 책방입니다. 처음엔 책방으로만 운영하는 줄 알고 갔는데 음료와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책은 판매하지 않고 헌책들을 판매하고 있었고요.

 

 

헌책 1,000~ 부터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헌책에 가격표를 별도로 표기해 두지 않아서 책 가격을 일일이 물어봐야 하는 불편함이 좀 있었습니다. 원서들도 꽤 많은 편이고 달빛책방 내부에 책이 제법 많이 꽂혀 있어 음료나 주류를 마시면서 책을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2층 공간에도 책이 진열되어 있는데 이곳은 일반적인 책방 느낌보다는 색다른 느낌으로 주류와 책의 조화를 살린 북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책방이면서도 단체로 소규모 그룹 모임 등도 활발히 이루어지기도 하더군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와인이나 맥주 등을 마시면서 책도 볼 수 있는 이곳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 달빛책방 운영시간

 - 시    간 : 오후 2:00 ~24:00

 - 휴무일 : 일요일

 

 

 

 

5. 울주군 두동면 바이허니 북 카페

 

박제상 유적지 바로 인근에 위치한 바이허니 북 카페는 한적한 풍경이 어우러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외곽으로 나들이 나온 기분이 들 정도로 시골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전직 국어교사였던 주인장의 내공을 담아 북 카페 내에 작은 서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답니다. 

 

 

또한 단순한 북 카페로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모임들도 활성화된 곳입니다. 또한 강연과 행사도 활발한 편이고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물론이고 커피 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료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카페 공간과 서점의 공간을 별도로 나누어서 각 공간에서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둔 것도 이곳만의 특색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울산 작가들의 작품들만 별도로 모아둔 코너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책과 관련하여 전문성을 띤 지인들이 추천하는 책마다의 글귀들도 인상적이었고요. 

 

 

음료를 마시면서도 책을 읽기에 좋도록 최적화된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테이블까지 신경을 쓴 부분은 주인장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언뜻 보면 카페 같고, 언뜻 보면 서점 같고... 책방의 보기 좋은 형태를 갖춘 북 카페 <바이허니>는 기분 전환 삼아 울주군 두동으로 드라이브 가면서 들러 잠시 문화 충전하기 좋은 곳입니다. 

 


♣ 바이허니 북 카페 운영시간

 - 시   간 : 11:00~ 21:00(18:00 이후 예약제 운영)

 - 휴무일 : 월요일

 


울산의 다양한 책방들을 찾아가 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울산에도 참 다양한 컨셉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책방들이 있지요? 추운 겨울, 움츠러들기보다는 이런 색다른 곳에서 데이트도 즐기고 훈훈한 연말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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