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V8 미래를 선택한 울산 모비스 - 멀리 내다본 리빌딩
누리 GO/블로그기자2019. 12. 23. 12:48

12월도 벌써 중순입니다. 칼바람이 불어 코트를 여미게 되지만, 이곳만은 열기로 가득합니다.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는 금세 관중석으로 옮겨집니다. 흰머리 신사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아이까지,,,,,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농구 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냅니다. "뜨거운 겨울"이란 형용 모순이지만, 이곳의 겨울은 뜨겁습니다.

 

 

자랑스런 울산 피버스의 발자취.

2019-20 시즌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홈구장인 동천체육관의 이야기입니다. 농구장 벽을 장식하는 우승 배너가 눈에 들어옵니다. 3.5.7,,, 울산 모비스를 설명하는 몇 가지 숫자들입니다. KBL 3년 연속 챔피언, KBL 통합우승 5회, KBL 7회 챔피언 달성이지요. 모두 최초, 유일, 최다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후 울산이 남긴 발자취는 크고 위대합니다. 

 

 

코드의 사령관, 양동근 선수.

2018-19 시즌 통합우승으로 끝낸 모비스의 다음 목표는 V8입니다. 어떤 종목이건 마찬가지이지만, 프로의 목표는 승리입니다. 하나하나 승리를 쌓으면 리그 우승 역시 쌓여나갑니다. 우승이 쌓이면 구단의 역사가 되지요.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 I"m still hungry" 2002년 한국 축구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이 한 말입니다. 선수들은 승리와 우승에 항상 목마르고 배가 고파야 합니다. 

 

 

전태풍 선수를 서명진 선수가 마크하고 있다.

지난 11월, 울산 농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 사이에서 이루어진 2 대 4 트레이드였습니다. 울산 모비스는 라건아와 이대성을 전주 KCC에 보냈습니다. 전주에서 새로 울산에 합류한 선수들은 리온 윌리암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입니다. 전년도 우승팀이 핵심 전력을 트레이드하는 일은 드물지요.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이 트레이드를 예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리바운드.

라건아와 이대성 선수는 한국 농구대표팀 국가대표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모비스를 위해 뛰어준 핵심 선수들이지요. 이런 선수를 내보낸 울산 모비스의 선택은 바로 "미래"입니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 선수들은 하나 같이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들입니다. 7번의 우승을 이끈 울산 코치진의 지도를 받는다면, 지금까지 코드에서 보여준 플레이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지요. 

 

 

가드에서 센터로 이어지는 킬패스.

"만수 유재학" 꾀가 넘치는 유재학 감독에게 팬들이 붙여준 애정 넘치는 별명입니다. 만 가지 수법을 가진 감독이란 의미이지요. 유재학 감독의 "만 가지 수법"으로 울산에 합류한 신인 선수들은 어떻게 업그레이드가 될까요? 그들은 울산의 다음 목표인 V8에 어떤 공헌을 할까요? 트레이드로 울산 모비스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요? 울산 모비스의 팬들이라면 흥미를 가지고 지켜볼 대목들입니다. 

 

 

서명진 선수의 밀착수비.

KCC로 둥지를 옮긴 라건아 선수와 이대성 선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번 시즌 울산 모비스의 초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12월 22일 낮 기준으로 울산 모비스는 9승 15패로 전체 8위에 올라 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고 했던가요? 팬으로서 희망이 있다면, 차근차근 신인 선수들의 성장하는 모습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울산 모비스가 늘 그러했듯 1승 1승이 쌓여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기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양동근 선수의 드라이브인.

아참,, 얼마 전 수능을 치른 학생들이라면, 반가운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수험표와 신분증 확인 후 12월 25일 경기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1월 19일 인천에서 열리는 KBL 올스타전에 울산 선수들에 한 표를 던져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올스타전 투표로 팬들이 직접 선수들에게 기운을 주는 것이지요. 울산 모비스의 홈구장인 동천체육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장을 찾을 예정의 팬이라면,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골밑슛.

"크레이지 포 유(Crazy for You)" 울산 모비스가 2019 - 20 시즌 내건 슬로건입니다. "Crazy - 미쳤다."는 나쁜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경우 "무엇인가에 몰두에 미쳤다."는 의미로 봐야지요. 농구에 미치고, 경기에 미치고, 팬에 미치겠다는 선언입니다. 항상 자신이 한 말을 지켜낸 울산 모비스입니다. 그들이 농구장에서 얼마나 "미친" 경기를 보여주는지 기대가 됩니다. 

 

 

경기가 끝나고 이어지는 선수들의 팬서비스.

경기가 끝나고도 선수들의 팬서비스는 계속됩니다. 바로 하이파이브입니다. 울산 모비스는 경기 후, 선수들은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눕니다. 경기장을 찾아준 것에 감사하고, 그 마음을 담아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이지요.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겨울이 추울수록, 농구장은 뜨거워집니다. 동천체육관을 찾아 울산 모비스 선수들이 내뿜는 무시무시한 열기를 느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