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다양한 예술이 공존하는 울산 도서관, 다시 바라보기 展
누리 GO/블로그기자2019. 12. 16. 11:37

울산 도서관과 지역 대학이 함께하는 콜라보 전시, 다시 바라보기 전

 

2019년 11월 22일에 시작하여 12월 22일 연말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예술 작품 전시회입니다. 작품은 정말 다양합니다. 회화, 디자인, 사진 등 너무 다양해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요.

 

 

저도 어느 날씨 화창한 주말에 울산 도서관을 방문하여 전시회 관람을 즐겼어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이점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니까 바로 보이는 안내판 덕분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 바라보기란 어떤 것일까 생각하면서 관람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울산 시민들이 36명의 교수진들의 멋진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되었으니 꼭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감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첫 번째로 바라본 작품의 제목은 무제입니다. 섬유디자인을 전공하신 교수님께서 실크를 활용해서 만든 작품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디자인 전공자이지만, 색을 가지고 조화롭게 만들어 내기가 참 쉽지 않은데, 이 작품을 보니 색을 가지고 정말 아름답게 가지고 놀았구나 하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뭉쳐있던 색깔들을 멋지게 풀어낸 것 같아서 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복과 지금"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은 제목 한 번 보고 작품 한번 보고, 번갈아 다시 보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점들의 반복과 점이 모이면 선이 되는 것들의 연속 그렇기 때문에 반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상하는 동안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그림은 무엇이고, 어떤 것이 허상이고 어떤 것이 진짜일지 혼동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살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이미지였기 때문에 일상의 반복에서 벗어난 지금 이 그림을 보게 된 것이 놀라웠습니다. 놀라움이라는 제목을 붙여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SPACE 공간

 

평면 안에서 입체적인 공간을 표현하는 것은 오래전 많은 예술가들로부터 실험되어 왔다. 이 작품을 자세히 바라보면 실제 공간이 되는 존재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으로 보이게 하는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이란 무엇일까?

이 작품을 보며 공간은 시간과 함께 존재해야 그 가치가 있고 시간도 공간과 함께해야 그 가치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웠던 작품이었고 집에 걸어두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장지 위에 채색의 제목을 지닌 이 작품은 한국의 밤 풍경을 정말 예쁘게 보여준 것 같았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제목이 눈에 띄게 독 재밌었던 작품.

보자마자 이해가 되는 작품이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맛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처음 보았고 정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총알 맨- 중립 욕망 오직 펜을 이용해서 그린 작품이었는데 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고 다음 페이지, 다음 내용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었다.

 

 

가까이서 보면 역사적인 발굴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제목도 역시나 발굴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은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였고, 보는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예술이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더 확장되는 것 같았다.

 

 

이외에도 멋진 회화 작품들이 많이 있었고 눈으로 이것저것 담기에 바빠서 도서관인지 미술관인지 잠시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작품을 만든 작가의 의도를 완전히 파악은 못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곡선의 미를 보면서 일상에서 그냥 흘려 지나치는 것들을 이 자리에서 작품으로 다시 바라보게 되는 걸 느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바라보게 되고

 

 

평범한 도형들의 자유스러운 조화, 그리고 색의 향연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알 수는 없지만 정지된 이미지를 바라보는 나를 한번 떠올리게 되는 작품.

정말 창조의 영역은 끝이 없고, 사진을 담아내는 기술도 다양화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Nes013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올렸던 건 시골의 할머니 댁에 있는 밭을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질서 정연하게 갈려 있는 선들과 그 중심에는 알 수 없는 상자 하나, 규칙성이 있어서 굉장히 깔끔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작품들을 보면서 어느 미술관의 유료 전시회 못지않게 작품의 다양했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상상력을 펼친 작품들이 대거 보여서 하나씩 사진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작품을 보면서 콜럼버스의 유명한 일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콜럼버스가 계란을 세우는 사람에게 상금을 걸었고 아무도 세우지 못하자 그는 계란을 깨뜨려서 세웠고 사람들은 그의 행동에 그렇게 하면 누가 못 세우 나며 반발을 했지만, 그걸 보며 깨닫게 되는 건 모든 행동, 행위, 예술에서는 시작이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교훈이었습니다. 

 

 

다시 보기 전의 이 작품들도 마찬가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작가들이 많을 텐데 그분들의 작품이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타임머신.

이 작품들과 같이 다양한 실험정신이 살아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작품을 하나씩 관람하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고 36개의 작품들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niche의 제목을 가진 또 하나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어디 가도 볼 수 없는 새롭고 신선한 작품이어서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다시 보기 전을 관람 오셔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보시고 많이 감상하시고 체험하시고, 배우시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울산도서관의 콜라보 전시, 다시 보기 전은  12월 22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