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전시장 현대미술 '무한경계'

 

전시장 입구의 알림글

국화꽃이 아름답게 맞이하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제1전시장에는 새롭고 다양한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환경적 변화와 문화적 패러다임 속에서 미학적 개념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마련한 “무한경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관람자에게 던지며 시작되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을 규정하기 위해 공론화되었던 많은 담론에 답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전시회로 꾸며졌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권오상 작가의 작품

 

박철호 작가의 잔물결

평면회화,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재료와 장르의 현대 미술 작품을 통해 모나리자와 같이 아름답고 심미적 측면에만 집중하던 과거의 예술에서 벗어나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증명시켜 주는 기회로 마련된 현대미술 ‘무한경계’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만나게 된 권오상 작가는 동시대의 예술에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주목하며 새로운 매체와 방식은 기존의 형식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늘 새롭게 등장하는 예술적 체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게 혹은 낯설게 다가오지만 작가의 태도로 그것을 극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박철호 작가의 잔물결은 자연의 흐름, 공간, 빛 바람 등을 표현한 것으로 작품에 나타나는 다양한 기호와 이미지 그리고 사람의 옆모습을 통해서 색과 빛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리우작가의 마이더스 여왕

 

디지털 산해경

 

은해지몽

작품제목 ‘마이다스 여왕’과 ‘디지털 산해경’ 그리고 ‘은해지몽’의 작가 리우는 현실인 일상과 가상의 디지털이 더 이상 공상적인 형태가 아니라 현실임을 보여주며 더 이상 현실과 가상의 경계는 구분 짓기 매우 모호해졌다는 것을 작품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너머에 있는 대상은 실제하지 않으면서 실재하며 모호한 현실과 가상이라는 양가적 경계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어떤 것에 주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작가는 하고 있습니다.

 

 

카와타츠요시 작가의 분열팽창돌기 1
분열팽창돌기 2
최부윤 작가의 해가 진 이후

개성적인 형태를 추구하고 있는 카와타 츠요시 작가의 ‘분열 팽창 돌기’는 개성이 중요시 되는 현대에 있어서 다양해 질수록 그것은 단지 다를 뿐 사실은 반대로 개성은 상실되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형태가 결정되는 원인에 관심을 갖고 자연의 형태가 어떻게 정해지는지 그 원인을 모방함으로써 독자적인 형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해가진 이후’라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최부윤 작가는 과학과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를 관망하며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인들에게 안정을 주고 가속화되는 사회의 다양한 제도에 다른 세계 자체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유 작가의 회화에 대한 질문

 

하원 작가의 수평선

 

하원 작가의 하암

 

아크릴과 혼합재료로 표현한 이유작가의 '회화에 대한 질문‘은 캔버스와 물감의 관계와 물질성에 집중하는 것으로 그림이라는 오브제 그 자체로서 회화 상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끝없는 수평선을 표현하고 있는 하원작가의 ‘수평선’은 밤과 정오 노을을 3가지로 스테인리스스틸 거울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닷가에 서서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수평선을 바라보면 자연의 거대함과 무한함에 사로잡히는 듯한 느낌을 갖고 있는 ‘빛과 구조 순간의 기억’ 작품은 물에 젖은 몽돌에 반사되는 햇빛, 밀물과 썰물로 빠져나가는 바다의 소리, 피부에 감각되는 자연의 바람, 거대한 자연의 일부가 되는 순간의 경험을 예술 작품에 담고자 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전시 미술 교육

 

전시미술 체험 어린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현대미술 ‘무한경계’는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하며 무엇보다 관람을 한 어린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육 체험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에 관한 진술한 이야기를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 작품에 관한 관람 해설도 마련되어 있어 기획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하루 4차례 해설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 교육팀(담당주무관 조은경)에서는 기획전시회 현대미술 ‘무한경계’를 통해 이번 기회에 울산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현대미술도 만나고 다양한 형태와 매체를 사용한 현대미술들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미술 작품하면 아름다운 작품만 생각했던 것에서 아름답지는 않지만 다양한 형태를 가진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지금 동시대 작품들이 어떻게 발전해나가는지 감상해본 뜻깊은 관람기였습니다.

 

 

 

 

Posted by 아톰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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