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입동이 지났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차가운 바람과 심한 일교차는 겨울을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을의 뒷자락을 붙들고 싶은 마음과 가을 감성, 가을 詩의 향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울주군 온양읍 '옹기종기 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한 전시, '문학동아리 詩의 香기 20인 디카시 展'을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주옹기종기도서관'은 남창 옹기 마을을 지나 5분 정도를 달려가면 진하해수욕장, 간절곶으로 이어지는 온양읍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린왕자 포토죤

도서관 마당에는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어린왕자와 함께 멋진 인생사진 한장 남기는것도 잊지 말고 체크 하세요!

 

 

어린왕자와 반갑게 인사를 하고 도서관으로 들어섰습니다. 전시는 도서관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로비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가 '디카시 展'인데 '디카시'가 무엇인지 의미부터 한번 알아 보았습니다.

 

'디카시(dica詩)'란?

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일으키는 형상을 디지털카메라 또는 휴대폰으로 찍어 문자로 재현하는 멀티언어(영상+문자)로 시의 한 장르라고 합니다. 보통 이미지에 5줄 이하의 문자를 결합해 만드는 형식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문학동아리 시의향기' 에서 활동하고 있는 약 200여명의 회원 중에서 20인의 작품으로 전시 중입니다.

 

 

▲동구 방어진 꽃바위작은도서관 전시 풍경

지난 10월 19일~11월 8일까지는 동구 방어진 '꽃바위작은도서관'에서 1차 전시를 했고, 이곳 '옹기종기도서관'에서 2차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전시기간 : 2019년 11월 12일 ~ 11월 23일

▶ 전시장소 : 울주옹기종기도서관(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온양로 38-1) 문의전화 : 052 239 7413

▶ 전시시간 : 울주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uljulib.ulju.ulsan.kr/index.php)에 들어가셔서

평일, 주말 시간과 휴관일 확인하세요!

 

 

참여한 동아리 회원 20人의 마음이 담긴 작품들입니다.

 

전시에 참여한 분들은 직장인, 동화작가, 시낭송가, 시인, 대학교수 등 각자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행을 떠나거나 일상에서 일어나고 만나는 순간 포착한 사진들에 짧은 5줄의 언어를 접목시켜 한편의 작품을 완성하시는 분들입니다. 

 

 

도서관 입구 로비에 작품들이 편하게 전시 되어 있습니다.

 

 

예쁜 갤러리나 큰 전시장에서의 전시도 좋지만 도서관의 작은 프로그램을 찾아 오시는 분들이 오고 가며 자유롭게 관람 할 수 있는 이런 전시 분위기도 참 좋습니다.

 

 

▲시인/박해경

전시장을 찾기전 문학동아리 회장님께 미리 연락을 드렸는데, 전시작품 회원님이신 두분의 시인님과 약속을 정해주셨습니다. 오전 10시 도서관을 찾은날 반갑게 맞아주신 박해경 시인님은 어린이집 원장님이시면서 몇권의 동시집도 출간하셨고 3년 정도 디카시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디카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도 수상하신 실력파이셨습니다.

 

 

▲시인/성환희

전시장에 함께 오신 성환희 시인님은 17년째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으시고 시낭송도 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표작 '내가 읽고 싶은 너라는 책'은 청소년들의 내면을 담은 울산의 첫 시집이라고 합니다.

 

 

문학동아리 '詩의 香기' 회원님들은 디카시에 대한 열정을 얼마전 책으로 펴냈다고 합니다.

책도 펴냈다고 합니다.  책 제목이 재미있는데요. 디카시집 '삼詩세끼'입니다. 매일 삼시세끼 밥을 먹듯이 디카시를 쓴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합니다. 디카시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문학동아리 시의향기 이시향 회장님(사진 왼쪽 첫번째)

현수막에 전시가 30일로 되어 있는데 전시는 23일(토)까지 라고 합니다. 특히 전시 마지막날인 23일 오후 2시에는 문학행사로 2004년 ‘디카시’라는 문학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님의 강의와 작가들의 시낭송 작가 사인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디카시 공모전이 전국에서 다양하게 많이 열리고 있는데 상금이 제법 많습니다. '한국디카시연구소'홈페이지나 검색을 통해 내면에 잠재된 문학의 끼도 한번 펼쳐보시면 좋겠습니다.

 

올한해 책을 가까이 하지 못한 아쉬움을 짧은 5줄에 마음을 담아 표현하면서 계절을 마감한다면 더 풍성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유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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