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울산교가 ‘배달의 다리’로 치맥을 먹으면서 저녁노을을 감상하고 공연을 볼 수 있는 이색 다리로 거듭났습니다. 울산 중구와 남구를 잇는 보행교인 울산교가 노천카페로 재탄생하여 10월 4일부터 26일까지 시범 운영합니다. 누구나 무료로 개방되어 있고 근처 맛집 등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서 먹을 수 있는 야외 카페 공간입니다. 야외 카페 존(테이블석, 스탠딩석) 버스킹 존, 포토존, 경관 조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리 아래 구조 보트가 있어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개장식이 거듭 연기한 끝에 드디어 개장식을 가졌습니다. 10월 11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시작했습니다. 울산교 중구 쪽 방향에서 김윤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제막식과 점등행사가 있었습니다. 오가던 많은 시민들과 미리 와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시민들이 함께 축하했습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내빈들이 터치버튼으로 점등을 하자 꽃가루가 날리며 울산교 전체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다리 위의 가을밤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어서 내빈 소개와 시장님, 시의장님 인사 말씀이 있었습니다. 중앙쯤 노천카페에서 전자 바이올린 공연이 계속되자 모두 흥겨운 분위기입니다. 이어서 내빈들은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있던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리 위는 바람이 많이 불고 쌀쌀합니다. 무릎담요는 안내실에 가서 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타 가수 팀의 공연이 있고 다리 위로 휘영청 밝은 달이 보입니다. 가을밤에 태화강 야경과 통기타 노래가 잘 어울립니다. 울산이 더 멋지고 환상적으로 보입니다. 팬플룻 동호회 연주 팀의 아름다운 곡이 이어집니다. 통영 윤이상 국제 음악제 공연도 하고 올해 마두희 행사에서 동상을 수상한 팀이랍니다. 실력이 있고 봉사 활동도 많이 하는 팀이라고 합니다.

 

 

마임 퍼프먼스 공연 팀이 수시로 다리 위로 지나가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어떤 사람은 놀라기도 하고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 아주 알록달록한 화려한 의상을 입고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한 시민이 공연장 앞에서 지휘자 흉내를 내며 재미있는 몸짓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가끔씩 특별한 볼거리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거리 버스킹으로 사전 신청자와 현장 접수를 받아 노래자랑을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희망자로 있습니다. 아주 수준급인 사람들도 있고 흥겹게 우리 가락을 노래하는 중년의 부인도 있습니다. 어린 꼬마친구들이 ‘곰 세 마리’를 노래하기도 합니다. 어찌나 수줍어하던지 모두 웃습니다. 우연히 근처에 사는 지인이 지나가다 노래 신청을 하고 부르는 바람에 깜짝 놀랐습니다.

 

 

자리 배정을 못 받았다면 스탠딩석에 서서 노을과 강을 바라보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선호도 조사를 울산시 홈페이지에서 한 바가 있습니다. 스탠딩석에 #배달의 다리, #만남의 다리, #인연의 다리, #청춘의 다리 등이 문양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는 다리 이름을 설문하여 공모 결과로 배달의 다리가 된 순위별로 적혀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이라 배달의 다리? 아니면 배달의 음식을 먹는 배달의 다리? 모두 궁금해합니다. 어쨌든 울산교의 새로운 이름이 배달의 다리가 되었습니다.

 

 

스탠딩석에서 서서 먹을 수도 있어요

8시에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리 밑으로 운동하던 사람들까지 모두 정지된 채 아름다운 불꽃과 울산의 야경을 구경합니다. 울산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모두 하늘을 쳐다보며 셔트를 누르는 모습도 장관입니다. 정말 멋진 광경입니다. 다리 밑에는 만일에 대비한 보트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태화강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울산교는 울산시 중구 성남동, 옥교동과 남구 신정동을 잇는 태화강의 다리입니다. 1935년에 10월 일제강점기에 개통했으며, 태화강 남북을 잇는 주요한 도시기반 시설로 오랜 기간 활용되어 왔습니다. 길이 356m, 폭 8.7m로 태화강 남북을 잇는 찻길이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1994년 11월에 차량 통행이 금지되었습니다. 현재는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노대식님이 울산 박물관에 기증한 울산교 건설 당시의 사진

울산교는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내용을 평가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과 함께 재미있고 특색 있는 울산만의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 중소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전국 유일의 보행교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 공간이라는 사실이 주목을 끕니다. 많은 관심과 이용 바랍니다.

 

 

낭만 노을과 함께 배달의 다리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운영기간 : 10. 04(금) ~ 10. 26(토)

★ 매주 금요일, 토요일 17:00 ~ 22:00

★ 공연 일정 19:30 ~ 21:30

 

★ 추억의 소환, 영웅 소환 10/18~19일 행사 일정

  - 추억의 음악다방, DJ토크 콘서트, 시민 영웅 토크콘서트, 거리 버스킹, 노을 폭죽

 

★ 오싹 소름 10/25~26일 행사 일정

  - 핼러윈 거리 구성, 핼러윈 의상, 분장 체험, 좀비 출연 포토존, 노을 폭죽

 

 *공연 프로그램은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여행보내주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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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흙막이 2019.10.14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 태풍속아재 2019.10.15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맥이 땡기네요!

  3. 율리공주 2019.10.17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보 감사합니다
    꼭 가봐야
    겠습니다
    낭만을 즐기러~~~~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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