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방어동에 있는 활어판매장인 '방어진활어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1980년대 상인들이 하나둘 장사를 하시면서 조성된 방어진 항구 방파제 활어 가판대가 시초였습니다. 당시 방어진의 명물이었고, 방어진에서 오래 살았던 저는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해산물을 구입할 때 따라갔던 추억이 있습니다. 2008년 9월 방어진 활어센터를 조성하여 현재는 현대화된 시설로 모두 개선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수산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활어센터 내부에 들어가면 상점들이 길게 늘어져 있고 다양한 수산물이 싱싱한 상태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해산물마다 가격이 어떤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구수한 울산 사투리를 쓰시는 사장님들이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꿈틀꿈틀 살아 있는 싱싱한 수산물들은 정말 신선해 보였습니다. 활어회뿐 아니라 조개, 낙지, 멍게, 해삼, 문어, 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뱀장어, 광어, 우럭, 오징어, 전어 등 다양한 활어들이 팔딱팔딱! 거리고 있어서 가까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마음에 드는 상점에서 횟감을 원하는 만큼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오신 손님이 오징어회를 구매하는 광경을 지켜봤는데요. 기계에 넣으니 착착! 오징어 껍질이 벗겨지고, 먹기 좋게 오징어회가 만들어지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제가 구매한 활어는 우럭과 광어였는데요. 사장님께서 즉석에서 칼로 횟감을 손질해 주셨습니다. 횟감을 뜨고 남은 부분은 매운탕을 끓여먹으라고 따로 챙겨주시더군요.

 

 

구입한 활어회는 부모님 댁에 가져갔습니다. 얼음을 함께 넣어서 포장해 주셔서 싱싱한 상태 그대로였습니다. 솜씨를 발휘해서 매운탕도 끓이고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예전 방어진항 옛 방파제 활어 가판대에서 영업을 하실 때나 현대식 건물로 바뀐 지금이나 싱싱한 활어회 맛은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여행을 할 때면 꼭 지역의 전통시장을 가보는 편인데요. 지역마다 특색 있는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죠. 방어진활어센터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근처 가볼 만한 여행지도 많습니다. 바다가 있는 울산을 관광하시는 많은 분들이 '방어진활어센터'를 방문하시어 저렴한 가격의 싱싱한 활어회와 해산물을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어진활어센터

주소: 울산 동구 중진 2길 27(지번: 울산 동구 방어동 391-14)

휴무일: 매월 마지막 월요일

 

 

 

 

Posted by 송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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