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한글날은 훈민정음(訓民正音), 바로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평상시에 종종 실수하는 맞춤법이 있지 않나요? 오늘은 한글날을 맞이해 평소에 카톡 메시지나 문서를 쓸 때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에 대해 함께 되짚어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볼게요.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10

1) 로서/로써
-로서는 어떤 지위나 신분, 자격을 나타내는 뜻으로 쓰이며, -로써는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 재료나 원료를 나타내는 뜻으로 쓰입니다.

 

2) 되라/돼라
되라와 돼라는 구어체 명령이냐, 문어체 명령형이냐에 따라 구분해 써야 하는데요. 청자가 앞에 있는 상황에서 직접 명령할 경우에는 ‘돼라’를 쓰며, 불특정 다수에게 간접적으로 쓰는 문어체 명령형에서는 되라를 씁니다.

 

 


3) 깨끗히/깨끗이
《한글 맞춤법》제51 항에서는 '-이'와 '-히'로 끝나는 부사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깨끗이가 옳은 표현입니다.

 

4) 너머/넘어
'너머'와 '넘어'는 소리는 같지만 뜻은 조금 다른데요. '너머'는 어떤 장소를 나타낼 때, '저 산 너머에는 강이 있다. 처럼 쓰며, '넘어'는 움직임을 나타낼 때, '저 산을 넘어가면 우리 집이 있다.'처럼 쓴답니다.

 

 


5) 아니에요/아니예요

'아니에요'와 '아니예요' 중, 맞는 표현은 '아니에요'인데요. '아니에요'는 형용사 '아니다'의 어간에 어미인 '-에요'가 연결된 형태이며, 형용사 '아니다'와 서술격 조사인 '-이다' 뒤에는 종결어미 '-어요'와 함께 '-에요'가 연결되어 쓰일 때가 많습니다.

 

 

6) 데/대
‘데’는 내가 겪은 것 혹은 곳이나 장소, 일이나 경우의 뜻을 나타낼 때 쓰이며, ‘대’는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섞여있는데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닌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입니다.

 

 

7) 하므로/함으로

'하므로'는 동사 어간 '하-'에 까닭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므로'가 붙은 말이며 ‘하기 때문에'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함으로'는 '하다'의 명사형 '함'에 조사 '으로(써)'가 붙은 형태로 '하는 것으로(써)'란 뜻입니다.

 

 

8) 않되/안돼

'되-'가 문장에서 종결의 기능을 할 때에는 반드시 종결 어미와 결합해야 하는데요. 종결 어미 가운데 '-어'와 결합할 때에는 '되어'와 같이 쓰입니다. 이것이 줄어든 형태가 바로 '돼'입니다. 따라서 단독으로 '되'만 쓰이는 경우는 없습니다.

 



9) 반드시/반듯이
반드시'는 '꼭, 틀림없이'라는 뜻이고 '반듯이'는 '반듯하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반드시'는 같은 모양이 들어 있는 다른 단어가 없지만, '반듯이'는 같은 모양이 들어 있는 다른 단어가 ‘반듯하다’라는 단어를 갖고 있답니다. 이렇게 같은 모양이 들어 있는 단어가 있으면 '반듯이'처럼 그 모양을 밝혀서 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반드시'처럼 소리 나는 대로 쓰면 됩니다.

 

 


10) 어떻게/어떡해

'어떻게'는 의견,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찌 되어 있다의 뜻을 갖고 있으며, '어떡해'는 '어떠하게 하다'의 준말인데요.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지만 쓰임에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는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어미 '-게'가 결합하여 부사적으로 쓰이는 말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라는 구(句)가 줄어든 말이랍니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이 바로 올바른 맞춤법인데요. 한글날을 맞아 앞으로도 올바른 맞춤법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은어의 사용을 줄이고 바른 맞춤법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해보시기 바래요!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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