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도시재생대학 (사진제공: 도시재생지원센터)

 

지난 6월 개소한 울산도시재생지원센터를 찾아가며 도시재생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도시재생이란?, 머물러 멈춰 있지 않고 발전해 가는 도시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오래된 공간들, 건물이나 거리 등을 재활용해 다시 사람의 발길이 모여 붐비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도심의 태화루

 

큰애기야시장
신암마을

도시재생은 나이를 먹어가며 조금 더 감성적으로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를테면 기성세대는 도시의 중심을 시청 등 특정 건물로 생각하지만 젊은이들은 광장이나 공원 등을 꼽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시대의 패러다임에 따라 달라지는 도시에 대한 생각, 개념 이해의 차이 등은 단지 ‘생각의 차이’에 머물지 않고 경제나 문화적인 것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도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도시재생의 사전적 의미는 변화하는 산업구조나 신도시 등 도시의 확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 창출하여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사업을 말합니다.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이 되는 것을 정비하고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역사적인 건축물 등을 보전, 복원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도시재생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을 지원하는 행정조직(시군구)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민협의체가 필요합니다. 현장지원센터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관련기술이나 방안을 지원하며 다른 참여주체 역할 활성화, 관리운영 등에 기여합니다. 행정조직은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며 지역주민, 지역상인은 사업 추진, 사업 후 활성화에 중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울산도시재생지원센터 내부

울산도시재생지원센터는 행정조직, 주민협의체, 현장지원센터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도시재생전략기획,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 관련 사업 추진 지원,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도시재생사업 지원, 홍보, 추진기구 설립 지원 등의 역할을 말하는데요, 사업을 추진하며 생기는 여러 문제점을 조율하고 홍보, 교육 등 추진 동력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센터장을 비롯해 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위치는 시청정문 길 건너편 파*** 건물 7층입니다. 매월 울산 5개 구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센터장, 활동가들과 정기회의를 하고 있으며 현장지원센터의 애로사항을 듣고 특강을 하기도 합니다.

 

 

울산도시재생지원센터 강의실

 

또 찾아가는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시민과 단체 등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맞춰 울산의 도시재생 현황 및 정책 안내, 도시재생의 의미 등을 강의합니다. 찾아가는 도시재생 대학은 올해 10회를 진행할 계획인데요. 3회 차(농소2동 주민, 공인중개사 협의회, 태화동 주민자치회)가 남아 있습니다.

 

 

울산도시재생지원센터 이향숙과장
울산과학대학교 우세진 교수 강의 모습

찾아간 날(9월25일)은 건축사회관에서 건축사를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대학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건축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울산과학대학교 교수님의 강의가 진행되었는데요, 도시재생 사업이 건물이나 길 만을 복원하거나 재활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시재생에 대한 건축사들의 관심은 놀라울 만큼 뜨거웠습니다. 많은 건축사들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울산에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3곳인데요.  울산 북구 화봉 꿈마루길 재생사업, 남구 삼호 둥우리 사람과 철새를 품다, 중구 군계일학 학성 재생사업 등은 2018년부터 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구는 화봉꿈마루길 도시재생 대학 과정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주민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남구는 태화강 철새공원 주변 무거동 와와공원 일원을 재생사업 대상지로 하고 있으며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동백 피는 학성공원

중구는 학성공원과 학성가구거리를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성동 오색 콜라보’ 팀 등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민참여 프로젝트 공모사업) 활발한 주민참여로 추가 예산을 지원받는 등 주민이 적극 참여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월 3일에는 울산 남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울산교에서 ‘배달의 다리’ 개장식이 열립니다. 배달의 다리는 다리를 활용한 관광사업과 친수문화공간 개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혁신사례로 주목받고 있답니다.

 

 

내가 생각하는 도시재생이란? 답을 찾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강의를 듣습니다.

이렇듯 도시재생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주민참여형 개발입니다. 도시재생으로 제시된 다양한 사업의 세부 방안 마련에 다양한 의견,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참여하여 성공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삶의 터전인 울산, 각자의 지역에 자부심을 실어주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Posted by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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