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화정동에 위치한 도심 속의 작은 전통 사찰 '월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월봉사에 주차를 한 뒤 입구에 있는 글 귀를 읽어보니 '대한불교 조계종 15교구 월봉사'라 적혀있었습니다.

 

월봉사는 신라 경순왕 4년(930년)에 성도 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1,000여 년의 역사가 있는 오래된 전통사찰입니다.

월봉사의 유래를 살펴보면 연무좌(燕武座)의 배산 함월산은 옛날 어느 한 고승이 방어진 바닷가를 거닐던 중 우연히 눈을 들어 이곳을 보니 분명 바다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어야 할 달이 그 곳 산 위에 동그라니 걸려 있음을 보고 길지라 여겨 수풀을 헤치고 가서 바라보고는 분명 먼 훗날에 대찰(大刹)이 들어설 자리라 예언하였던 곳입니다.

 

 

앞쪽에는 도심 속 건물이 있고 사찰 뒤쪽으로 작은 언덕의 산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작은 전통 사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탑 아래에는 소원 성취를 간절히 바라는 분들의 마음이 담긴 초가 보였습니다.

 

대웅전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현재 대웅전은 40년 전 김월하 스님에 의하여 중창되었고, 산신각 및 금불은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좌불입니다.

 

 

저는 대웅전을 들어가기 전 함께 간 친정어머니와 공양미와 초를 자율적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절 천장 위에는 소원을 빌었던 많은 분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셨던 많은 분들의 소원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친정어머니께서 초를 켜주셨고, 간절함을 담아 소망이 이루어지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평일 오후라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요. 조용한 절 풍경을 감상하고 가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기도만 하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시더군요.

많은 분들이 작성하신 기왓장에 적힌 소원 글귀도 보였습니다.

 

사찰 뒤편은 산의 나무들이 보였는데요. 조용하고 고요한 전통사찰에 있으니 제 마음이 평온해지더군요.

 

보통 오래된 전통사찰은 깊은 산속에 있어서 찾아가기 힘든데, 월봉사는 도심 속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시민들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마음의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은 가끔 들리셔서 평안함을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구에 오래 살았던 저는 아주 어릴 때 가족들과 가끔 찾아왔던 추억이 있는 곳인데요. 가끔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내 소원을 들어주는 곳이 세월이 지나도 그 자리 그대로 있어 그저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니 옛 추억도 생각이 났었답니다. 또한 가슴이 따뜻해지는 곳에서 새로운 추억하나 더 보태어지는 날이었습니다.

 

월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고, 울산시 동구 화정동 산 60에 위치합니다. 많은 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고 소원을 성취를 하게 해주던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도심 속 전통사찰 '월봉사'를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송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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