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열려 있는 도시 울산, 울산의 동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이 맑기로 유명한 동해입니다. 울산의 동남부 바다와 북구 해변으로 이어지는 동해안로 주변에는 어촌도 많고 항구도 많습니다. 울산의 3대 해수욕장을 꼽는다면 회야강 하구의 진하 해수욕장, 동구의 일산해수욕장, 북구의 정자 해수욕장을 꼽겠지만, 울산에서 몽돌해변~ 하면 동구의 주전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불볕더위가 주춤해진 8월 하순, 한적한 평일 오후에 울산 주전 몽돌해변이 있는 주전마을과 주전항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코끝으로 전해오는 바다 냄새와 방파제 주변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 부지런히 움직이는 바다 사람들, 여행자의 입장에서 보는 주전항의 어촌 풍경은 평화로움과 한적함이 있습니다.

 

 

 

주전항 방파제에 그려진 타일 벽화입니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울산의 어촌마을인 주전마을에는 그림처럼 해녀가 많은 마을입니다. 현재 주전마을의 해녀 수는 30여 명이며, 맑은 동해 바다에서 맛이 좋기로 소문난 자연산 미역과 소라, 다시마 등을 주로 채취한다고 합니다.

 

 

주전항 방파제 끝에는 3층 석탑 모양의 빨간 등대가 눈길을 끕니다. 방파제에 놓인 벤치도 특이하게 바닷속 생물 느낌 나는 의자들입니다. 이 마을에서 바다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는 풍경입니다.

 

 

 

주전항 등대 방파제에서 100m 거리에는 주전 몽돌해변과 주전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방파제부터 해안가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해변에는 바다전망 펜션들과 횟집, 예쁜 카페들도 많습니다. 안전한 바닷가는 이렇게 내려가서 산책이 가능하도록 철 계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만난 주전 바닷가 풍경입니다.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사람, 고기잡이 어선, 갈매기, 바다와 꼭 맞는 그림들이 있습니다.

 

 

 

산책로 끝에서 보는 주전 몽돌해변과 주전해수욕장입니다. 이틀 연속 내린 비로 조금 한산해진 8월 말의 울산 주전해변입니다.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갑자기 하늘이 흐려졌다 밝아졌다 변덕을 부린 날이어서 인적이 끊어진 이유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몽돌해변에 텐트를 쳐두고 낚시하며 여유를 부리는 사람들입니다. 주전 몽돌해변에는 무료로 텐트 설치가 가능하고 무료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긴 해변에 여러 개의 화장실과 주차장이 있어 편의 시설이 좋은 편입니다.

 

 

 

울산의 해수욕장들은 이렇게 부드러운 모래 대신 자갈밭 해수욕장들이 많습니다. 이 자갈돌들은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하다 해서 몽돌이라 부르는데, 발밑으로 밟히는 느낌도 소리도' 차르 락 차르 락' 나쁘지 않습니다. 절기상 처서에 접어든 해변에는 물놀이 인파보다 산책을 즐기는 인파가 많아졌습니다. 여유롭게 늦은 휴가를 즐기시는 분들도 간간이 눈에 뜨이더군요.

 

 

 

주전에서 강동으로 이어지는 해안가는 울산이 자랑하는 울산 12경의 관광지입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와 더불어 깨끗한 몽돌 자갈 해변은 타 해수욕장의 모래와 달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몽돌을 맨발로 밟게 되면 혈액순환을 돕는 지압 효과까지 있어 건강 산책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울산 동해안로는 대중교통 왕래가 잦은 편이라 외부에서 오시는 관광객분들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주전 몽돌해변과 주전해수욕장에서 울산 바다의 낭만을 즐겨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가족분들과 낚시를 즐기며 단란한 한때를 보내기 좋은 곳. 늦은 여름 여행에 더 좋은 조용하고 깨끗한 울산 바닷가, 주전 해수욕장입니다.

 

 

 

주전 몽돌 해변 곳곳에는 이런 안내판들이 있습니다. 주전 해변의 몽돌은 동글동글 작고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몽돌은 파도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외부로 유출하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하니 눈으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주전 몽돌해변과 주전해수욕장 북쪽 끝에는 당사 해양낚시공원이 있습니다. 크게 붐비지 않고 조용해서 낚시와 산책하며 바다를 즐기기 좋은 곳이니 늦은 휴가 계획 중이라면 울산 갈만한 곳, 주전 몽돌해변과 주전해수욕장 찜해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박은희(낭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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