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창한 개인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문화예술회관으로 갔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내부의 시원한 공간에서 보다 다채로운 전시를 관람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첫 번째로 들어간 제1전시장에서는 제11회 창작 미술인 협회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자연을 주제로 그린 멋진 작품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로 창작 미술가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한한 표현의 가능성과 창작세계를 보기에 한폭의 그림으로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새로운 모습과 연출하고자 하는 모습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눈이 편안해지는 그림으로 마음까지 편안해져서 덕분에 마음속의 근심, 걱정, 불안이 잠시나마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한국 전통의 산수화도 볼수 있었고, 전통적인 표현기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독창적인 창작성이 잘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서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비교해 보며 다른 점들을 발견해 내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 오더라도 공통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많은 그림들이 있었습니다.

 

 

 

 

"가을의 시"라는 이 작품은 가을꽃의 몰랐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주었고, 여름에서 얼른 가을로 넘어가면 좋겠다는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창작 미술인 협회전의 경우 아쉽게도 8월 12일까지 전시가 끝이 났지만 이어 울산 중구의 가다 갤러리에서 8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해요~  못 가보신 분들은 그곳에서 작품을 꼭 관람하시길 바래요.

 

 

이어서 제4 전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이곳의 한일교류전을 관람하러 온 시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녹여주고 한일 간의 문화적, 예술적인 교류를 끊임없이 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일 교류전에서 많은 한국 작가, 일본 작가들의 사진을 관찰하면서 느낀 점은 같은 것을 보더라도 참 다르게 표현하는구나! 느꼈습니다.  선, 면을 그려내는 기법도 다를뿐더러 자주 쓰는 양식에도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한국, 일본 사진작가의 작품을 다양하게 보고 싶다면 꼭 오셔서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진과 그림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하나의 작품을 끝으로 제2전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제2전시장에는 '인간의 욕망'이라는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참여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80대를 앞두고 있는 할머님들을 직접 촬영한 사진인데 그분들의 삶을 사진 속에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20대에 시집오신 할머님들의 잃어버린 이름들을 되찾아 주고자 시작한 촬영은 주제를 너무도 잘 담아내고 있어서 인물사진의 감동을 체험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 하나의 작품은 작가의 내공을 담아내고 있었고, 사진의 기법이나 표현방식은 많이 찍어보고 다녀본 작가의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욕망이란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무언가에 집중할 때 그 욕망이 최대로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사진은 인간의 욕망을 잘 표현해 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들여다본 작품,  ing입니다.  사람의 고정관념과 사진의 고정관념을 한 번에 깨 주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초점이 맞아야 선명하고 좋은 사진이 된다는 지식을 넘어서 악기의 역동적인 생동감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감상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여유롭게 풀어낸 작가의 작품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노동자의 장갑을 실제 촬영한 작품, 고된 노동의 수고스러움이 너무나 잘 드러나서 깊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작품이였습니다.  각자 다른 위치에서 다른 업무를 하겠지만 우위를 가릴 수 없이 모두의 노력과 열정은 값을 매길 수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기다렸던 김창한 작가의 개인전을 보러 제3 전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

 

이분의 작품을 지난달 신문기사로 처음 접했는데 그때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어서 직접 전시회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울산에서 이분의 전시회를 한다는 점이 정말 기뻤습니다.

 

 

실제로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니 감각적인 색채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풍경을 통한 내면의 심상이라는 주제와 너무도 어울리게 작가의 내면 심리가 자연을 바탕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봄꽃을 중심으로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표현해서 자연보다 더 아름답다고 느낀 첫 작품입니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베껴 그린 그림이 아니라 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좋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본 김창한 개인전으로 울산 문화예술회관의 작품 감상은 끝이 났습니다.

 

이번에 짧은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많은 작품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고, 분야를 막론하고 광범위한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느낌을 체험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미술 감상의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내공간에서 시원한 여름을 나기에 전시회 만한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여러분들도 더운 여름 피서지로 울산 문화예술회관 오셔서 여러 분야의 작품들을 감상하세요.  어른 아이 구분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그림, 사진 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Posted by 울산문화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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