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웅촌면 지역의 문화재를 찾아 보기로 하고 나서는 길에 울주군 중소기업 경영지원센터 옆 도로변에는 잘 보호되고 있는 보호수를 먼저 보았습니다.  노거수로 나무는 나이가 150년정도 되는 가시나무 였습니다. 관리자는 울주군 중소기업 경영지원센터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도로변에 큰 나무라 웅촌면 지역을 가시면 눈에 뛰게 보입니다.

 

 

가시나무로 보호수이며 150년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때마침 점심시간도 가까워 인근 유명하다는 식육식당에서 돼지주물럭으로 식사를 하고 가볼만한 유적지들을 지도에서 살펴보고 운흥사지와 은현리 적석총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울주군 웅촌면에서는 검단리 선사유적지가 유명한 곳이나 이번에는 운흥사지(雲興寺址)와 은현리의 적석총을 중점적으로 둘러 보았습니다.

 

웅흥사지로 가는 길은 도로변에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찾아 가는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에 있는 운흥사지는 말 그대로 절터입니다.

 

 

 

현재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주위 바위도 좋고 운흥사지 주변은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에 피서지로도 입구 가는 길은 인기일 듯 하나 수량이 다소 부족해 보였습니다. 운흥사란 절이 있고 현장은 크게 절터와 부도로 가는 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용도가 명확하지 않은 석조물
운흥사지부도는 안내문에는 관음사에 보존관리되고 있다고 하나 사찰명이 바뀌어 시적사에 있습니다.
명문 기록이 있는 석조

 

운흥사는 이중환의 택리지에 의하면 골이 깊어 승가에서는 수 천명의 성인이 나올 곳이며 병난을 피할 수 있는 복된 곳이라 하였다고 할 정도로 번성하던 곳임을 기록에서는 알 수 있습니다.

 

운흥사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이후 고려 말 지공대사가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1614년(광해군 6)에 대희선사가 재건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등에 운흥사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다. 그러나 1749년(영조 25) 『학성지』의 기록에 의하면 이미 폐사되고 없었으므로, 그 이전에 폐사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운흥사는 불교 경판의 간행으로 유명하였는데 운흥사지 목판본에서 나온 기록을 정리해 보면 16종 673판으로 다양한 편이며 이 목판은 현재 양산 통도사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2001년 문화유적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학술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건물터 7동, 부도 6기, 수조 4기 등의 중요한 많은 유적과 유물이 확인되었다. 울주 운흥사지 부도(浮屠)는 울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입구 올라오는 길에 있는 시적사에 2기가 별도로 있습니다.

 

운흥사지 부도에서 현장을 보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유적은 각종 부재 가운데 용도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큰 석조물인데 이 석조물의 용도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수조(물통), 닥나무종이를 보관하던 곳이나 경판을 보관하던 곳, 부도의 기단부 등 여러 가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꽃무늬 화문이 화려하게 핀 모습은 특징적이며 인근 통도사 계단의 소맷돌의 문양을 그대로 모방한 듯 유사점이 많습니다. 청송사지 부도에도 유사한 문양이 보여서 전체적으로 보면 17세기 후반의 조각 작품으로 추정을 할 수 있으며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주변에 있는 석종형 부도들도 부도 연구에 중요한 자료들입니다. 절터에는 석조와 흩어진 기와조각 들이 당시 운흥사의 영화를 알 수 있게 합니다. 평소 답사객들 외에는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이라 고즈넉이 다녀오기에 참 좋습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은현리에 있는 은현리적석총도 도로변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곳입니다.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며 현재 형태가 원형으로 보존되어 있는지는 알수 없으나 적석총(積石塚) 즉 돌무지무덤은 이미 선사시대부터 고구려, 백제 초기에 나타나는 묘제의 한가지라 합니다.

경사가 다소 완만한 곳에 축조되어 있는 곳인데 자연석으로 쌓아 만든 삼국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확실한 구조는 알 수 없으나 남아있는 적석총의 규모로 방형에서 좁아지는 형태로 보입니다.

 

 

 

적석총의 최하단 기단부의 형태가 무너져 있어 적석의 상태 및 높이 등을 추정하여 보면 백제시대 무덤과 유사성 있어 보입니다. 조금 떨어진 뒤편에는 돌담형태로 많은 돌들이 있는데 이는 영역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에서 보기 드문 무덤의 형태라 학생들의 공부에도 도움이 될 유적지입니다.

 

 

 

울산 울주군 웅촌면 지역은 이외에도 유적지들이 있어 찾아보는 재미와 함께 지역 문화유적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Posted by 경주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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