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지정문화재 현황은 국가지정문화재 28건, 시지정문화재 118건으로 총 146건입니다.
이번에 대한불교조계종 청룡암(주지 종선스님) 소장 ‘묘법연화경 권 1’과 ‘선원제전집도서’를 울산시 문화재 자료로 6월 5일 지정 예고했습니다.

 

 

 

'묘법연화경 권 1'은 1책으로, 표지에 묵서(墨書)로 법화경(法華經)’으로 표제(標題)를 쓰고 아래에 ‘원(元)’을 적었습니다. 현재 1책 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원래는 ‘원형이정(元亨利貞)’ 4책으로 제본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권말에 ‘융경육년임신이월일 경상도상주지사불산대승사개판(隆慶六年壬申二月日慶尙道尙州地四佛山大乘寺開板)’이라는 기록이 있어 1572년 경상도 상주 대승사에서 간행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의 서체는 조선 초기 명필인 성달생 서체계통의 판본이며, 본서와 동일한 대승사 간행본은 현재 고려대 만송문고와 동국대 도서관 2곳에 소장되어 있을 뿐 현존본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선원제전집도서’는 권말에 ‘1635년’이라는 명확한 간행기록과 연화질(綠化秩) 및 시주질(施主秩)이 수록되어 있고, 인출 및 보관상태도 대체로 양호한 편입니다. 비록 임진왜란 이후인 1635년에 간행된 것이지만 이보다 후에 간행된 1681년 운흥사판(雲興寺版)도 문화재자료로 지정한 선례도 있으므로, 이 책 역시 문화재 자료로 지정하여 앞으로도 보존․관리할 가치가 있는 자료죠.

 


울산시 문화재위원회에서는 지정사유를 밝혔는데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임진왜란 이전의 판본으로 귀중본에 해당하며, 현존하는 판본이 희소하여 문화재자료로 지정․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며, 본문에 묵서 구결이 남아 있어 조선전기 국어사 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울산시는 30일간의 문화재자료 지정 예고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자료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문화재자료로 지정될 문화재에 울산 시민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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