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문화재가 적지는 않으나 의외로 잘 알려진 유적지들 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울산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손꼽히는 문화재인 국보 제147호인 천전리각석과 국보 제285호인 대곡리 반구대암각화를 문화유산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나 보았습니다.

 

 

#울산12경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문화관광해설사의 현장설명과 기존 자료들을 통해서 현장에서 보고 온 곳과, 미처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통해서 유적 속에 담긴 의미와 문화유산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가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찾으면 주변의 계곡도 있어 자연의 숲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천전리각석 입구 찾아가는 길

천전리각석을 가는 길은 계곡이 있어 더위를 잠시 식히기에는 좋으나 현장에는 그늘이 없어 더운 날은 모자가 필수일 듯 합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은 피 하는게 좋겠습니다.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있는 천전리 각석은 암면이 약간 전체적으로 많이 기울어진 경사진 면에 선사시대의 바위그림인 암각화와 신라시대의 명문 글이 있는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풍경이 역사를 말한다는 울산 12경에 포함되는 장소입니다.

 

천전리 각석이 발견된 사연은, 당시 동국대학교 문명대 교수팀이 울주지역 불교유적 조사를 하던 중에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반고사를 찾기 위해 방문했다가 당시 마을의 주민 최경환의 제보로 발견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국보147호로 지정된 천전리각석

선사시대의 암각화는 각종 동물과 동심원 문양 마름모꼴 문양 등이 새겨져 있고, 신라시대 명문은 신라 법흥왕 때 사실이 적힌 명문 기록이 새겨져 있어 고대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되는 곳입니다. 1970년 12월 24일날 발견되었고 천전리 각석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이어서 중요합니다.

 

 

화랑들의 흔적이 새겨져 있습니다.

주변 계곡에는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는데 인근 대곡리 공룡화석 보다 훨씬 수도 많고 선명하여 현장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여러 곳에 어지럽게 난 발자국들은 이곳이 공룡들이 당시 한가롭게 놀던 집단 서식지였을 것으로 보이는데 상상력이 펼쳐지고 최후를 맞이한 공룡들의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너럭바위도 많고 계곡의 물이 많아 여름철 피서지로도 좋을 듯 하나, 문화재인 점을 감안하여 조심해야 합니다.

 

 

 6월 충절의 고장 울주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재를 찾으면 스탬프 투어도 가능한데 천전리각석과 인근 대곡박물관, 박제상 유적지 3곳을 다녀와서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도 있다고 합니다.

 

반구대하면 암각화가 떠오르지만 기암 절벽이 장관이라 반구대는 반계수가 있는 대곡천의 풍경이 일찍이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반구대를 찾은 고려 말 정몽주와 조선시대 이름난 유학자들이 찾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조선시대 산수화가 겸재 정선이 화폭에 담을 만큼의 경관이 빼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반구대 암각화를 가기 전에 입구에 있는 2008년 5월 30일에 개관한 외형이 고래를 형상화한 건축물인 울산암각화박물관을 가보아야 합니다.

 

 

박물관 내부에 전시물은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실물모형과 암각화 유적을 소개하는 영상시설,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각종 모형물이 잘 되어 잇어 미리 학습 하기에 좋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에는 최씨문중 정자인 집청정이 있고 바로 옆에 반구서원이 있습니다. 집청정 앞에서 보면 칼로 자른 듯한 바위에 반구(盤龜)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도 보입니다.

 

 

 

반구서원

또한 울주 대곡리 연로개수기도 길가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그대로 남아졌습니다. 가는 길에 많은 스토리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 특히 대곡리 연로개수기 옆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돌도 공룡발자국이라하니 다시 살펴 보았습니다.

 

 

공룡발자국화석

국보 제285호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가장 오래된 포경유적으로 알려져 있고 선사시대의 해양어로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그만큼 고래의 생리를 잘 알았다는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 유적은 1971년 12월 25일에 발견되었으며 여러 가지 동물과 사냥하는 모습, 동심원 등 기하무늬 무늬와 특히 많은 종류의 고래와 그물을 이용한 고래사냥 모습 등이 매우 사실적이고 상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과거 울산의 해양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고 제작년대와 아직 문양들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곳이기도 합니다.

 

훼손도가 높아져 최근 보존을 놓고 많은 부분들의 논란이 있고 꾸준히 보존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현장에서 볼 수 없다는 부분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지만 고래의 고장 울산에서 꼭 보아야 할 유적으로 사연댐으로 인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암각화 모두 해설사 분들이 있어 문화재 이야기는 물론 여기에 얽힌 이야기 스토리들도 있어 재미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울산 문화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일순위로 둘러보아야 할 국보 천전리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는 풍성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더욱 찾아 볼만 한 곳입니다.

 

 

 

Posted by 경주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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