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2경 중 하나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선사시대 고래역사를 그린 고래마당, 고래를 형상화한 고래조각정원과 포경이 합법이었던 시절 장생포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장생포 옛마을 비롯하여 360도 원형입체 스크린으로 보는 5D 입체영상관, 수생식물원, 고래이야기길, 고래놀이터, 야외무대, 주차장 등으로 조성된  102.705 제곱미터의 대규모 테마공원입니다.

 

 

▲실제크기의 고래를 형상화한 모습

고래박물관 맞은편으로 위치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생각보다 그 규모가 엄청나서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나들이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가족단위의 관광객은 물론이고, 산책 겸해서 다니시는 어른들도 보았답니다.

 

 

▲고래조각공원

고래조각정원은 실물크기의 고래를 형상화하여 전시 및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고래의 뱃속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이색체험공간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상상이상으로 큰 고래들의 모습을 보니, 이 곳 장생포 앞바다를 뛰 놀았을 고래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답니다.

 

 

▲ 범고래

실제크기를 형상화한 고래모형 앞에는 고래의 특징이 잘 기록되어 있는데요.

그 중 범고래가 눈에 띄었어요. 범고래는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종류 중 가장 크다고 하는데요. 귀여운 생김새와는 달리 난폭한 포식자로 다른 고래나 상어까지 사냥을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사람은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도 깔끔하고 귀여운 외모만 보고 범고래가 가장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고래도 외모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겠네요.^^

 

 

▲ 고래벽화

장생포 옛마을로 가는 길에 만난 고래벽화, 푸른바다를 누비는 고래 위쪽으로 반구대암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고래들도 여기서 만나니 반갑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길을 거닐어도 할 이야기가 참 많아질 것 같은 이 곳,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입니다.

 

 

▲ 장생포옛마을을 내려다본 모습

지금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이라는 관광지로 유명한 이곳이 한창 포경산업이 성행했을때의 활기찬 모습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간 해설사님도 이 곳 장생포 초등학교 출신이라면서, 장생포 앞바다가 붉게 물드는 고래가 해체되던 날의 추억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커다란 바구니 하나 들고 그 곳에 서 있으면 옜다하고 고래고기를 던져 주시기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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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생포옛마을 입구 상점

장생포 옛 마을에 들어서니, 왠지 정겹습니다. 70~80년대생들도 공감할 만한 분위기라고 할까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마트는 보기 힘들었고, 동네 구멍가게, ○○상회라는 이름의 작은 가게들이 즐비했답니다. 지금 보면 작고 초라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때는 동네마다 이런 가게들이 동마꼬마들의  참새방앗간이 되어 주었답니다. 학교가 끝나면 아껴 두었던 동전하나 들고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었죠!

 

 

▲ 장생포 옛마을 - 우체국

목조건물의 우체국! 우체국 문을 잠그시는 아저씨의 모습이 모형인 줄 알고 다가서다 실제 직원분이 움직이는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배경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어서 착각했네요. 장생포 옛 마을에는 재밌는 캐릭터나 모형들이 많아서 그런착각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옛 추억 소환과 더불어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곳 장생포 옛마을입니다.

 

 

▲고래기념품 가게
고래기름 착유장

포경산업의 기지로 20여척의 포경선과 1만여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던 장생포가 1986년 세계적인 상업적 포경금지로 삶의 터전을 잃었는데요. 장생포 어민들에게 지난날 삶의 꿈이 었던 고래. 사람들은 다시 그 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부유한 어촌마을에서 쇠퇴한 마을, 그리고 이제는 울산12경 중 하나로 관광도시가 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관광테마 도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이 되었답니다.

 

 

 

▲ 고래해체장

 

과거 포경 성행기에는 이 곳 고래해체장에도 활기가 넘쳤겠지요. 안내판에 붙여진 사진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며 축제분위기를 방불케 하는  장생포마을 , 부유한 어촌마을을 만들어 주었던 고래잡이!  그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고래해체장입니다.

 

 

▲ 장생포국민학교

오랫만에 보는 국민학교란 이름에 반가움이 더해집니다. 저도 국민학교 세대라 더욱 그러하겠지요. 제가 다니던 학교에도 동상이 서 있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장생포마을이 활기 넘칠 때는 아이들도 많았겠지요. 많은 아이들 중에서도 장생포초등학교를 빛낸 가수 윤수일, 윤학길 야구선수의 사진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 장생포국민학교 복도

 

지금 아이들은 상상하기 힘든 좁은 나무바닥의 복도, 나무 책걸상, 그리고 난로에 도시락까지.. 그 중에서도 자연이라고 적힌 교과서를 보니 새삼 제 나이가 실감이 나더라구요. 요즘은 과학으로 바뀐 자연교과서. 자연과목을 공부했던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 이 곳 장생포에서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겠죠. ^^

 

 

▲ 만원짜리를 물고 있는 개

장생포마을의 유명한 일화, 만원짜리를 물고 있는 개 이야기인데요. 1970-80년대 장생포 마을의 포경업이 성업하여 마을 개들도 만원짜리 돈을 들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 시절 장생포의 풍요웠던 시절을 알 수있을 일화입니다.

 

 

▲모노레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산책삼아 고래박물관 건너편으로 걸어서 갈 수 있고, 장생포 고래문화 광장쪽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하늘 길을 지나면 만날 수도  있답니다.

 

 

얼마전 세계멸종 위기종인 귀신고래가 이곳 울산바다에서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것은 울산이 조수만의 차가 적고 수심이 깊고, 염도는 높아서 새끼를 낳아 기르기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고래의 포구이자 고향이 되어주는 장생포, 앞으로도 고래와 상생하며 승승장구 하길 바라 봅니다.

 

 

 

 

 

 

Posted by 슈슈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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