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황리에 개최되는 태화강 연등축제를 다녀왔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행사도 많고 볼거리가 더해지는 밤과 낮이 즐거운 축제입니다.

 

이번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2019 태화강 연등축제는 2019년 4월 26일 부터 4월 28일까지 태화강둔치(구 태화호텔)맞은편에서 화려하게 개막식을 가져 3일간 행사를 진행했었습니다.  늘 행사가 짧다보니 항상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요, 이번에도 제등코스는 태화강 둔치행사장-태화로터리-신정시장-울산시청까지 총1.2km 거리의 불을 밝혀 주었습니다.  성황리에 끝난 태화강 연등축제 뜨거운 현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월부터 울산은 꽃 축제가 많은데 홍보가 잘되고 있는 반면 연등축제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울산시민분들의 참여율이 축제에 비해 많진 않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분들의 발걸음과 참여부스가 많아서 매년 행사에 참여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문화 공연, 먹거리, 장터 등 종교적인 색채를 떠나 울산시민 남녀노소, 연령불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각 절에서 뽐내는 화려한 연등을 구경하는 관전 포인트

 

연등축제라고 해서 연꽃 모양의 연등만 생각한다면 그건 아니에요 ! 다양한 연등들을 여기서 보실 수 있답니다. 카카오프렌즈 연등에서 부터 디즈니 캐릭터까지 매년 업그레이드 되고 트렌디한 캐릭터들을 여기서 보실 수 있답니다. 각 절과 재단에서 뽐내는 연등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관전 포인트!

밤에 매력적인 연등들을 낮에 보니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밤과 낮의 상반된 매력을 꼭 느껴보시길 바래요.  전통의 형형색색 예쁜 연등은 물론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자칫 아이들 눈높이에서 지루할 수 있는 연등을 캐릭터 연등으로 친숙하게 재해석 함 으로써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해 주고 함께 즐기게 되는 축제로 거듭나는거 같습니다. 

 

 

 

작년에 보았던 연등도 보이고 새로운 작품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조금 있으면 5월12일 부처님 오시는날이 다가옵니다. 등불을 밝히고 공양을 올리는 태화강 연등축제를 이렇게 많은 울산 시민과 함께 공감하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큰 행사로 거듭나게 해주신 울산 불교종단연합회 여러분들과 많은 불자님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울산은 '삼국유사'에서 밝혔듯이 신라의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신라의 화합정신을 새긴 태화사가 창건된 역사의 고장이라고 행사 책자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한 뜻 깊은 울산에서 환하고 따스하게 의미있는 등불을 비춤으로써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깃 들기를 바랍니다.

 

 


울산의 기업들도 다양하게 참여를 했는데요, 그중에 눈에 띄는건 현대자동차에서 선보이는 울산의 상징 고래가 돋보였습니다. 울산의 상징인 고래와 요즘 우리가 알고 있는 선사시대 유적인 국보285호인 반구대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기원하는 뜻으로 반구대 암각화도 만들어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울산시민의 염원도 여기 축제에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직접 함께 참여하는 행사

 

행사장은 넓은 태화강 둔치에서 나누어져 즐길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곳은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체험장이었습니다. 다양한 무료체험이 작년보다 더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연꽃을 직접 만들어보는 무료 체험만들기는 단연 인기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플라워 감사카드에서 부터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울산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많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거 같습니다.

 

 

 

무료로 다도의 세계를 체험하기

 

각 절에서는 무료 시음회와 다도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을 많이 마련하셨더라구요.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각 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그런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이차와 떡을 준비하는 곳도 있었고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더웠는데 팥빙수를 준비하는 곳, 식혜와 팝콘을 주는 곳까지 다양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푸짐하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울산에서 하는 다른 축제들 보다 올해에는 무료시식회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서 많은 분들의 열띈 성원과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작년보다 체험 부스도 더 많고 먹거리도 다양하고 풍성해서 올해가 더 만족도가 높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시민과 함께 여는 공연축제

 

올해 열리는 공연 축제는 울산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서 더 뜻깊었습니다.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저도 모르게 무대 쪽으로 걸어가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사회자 분이 깔끔하게 진행도 잘해주시고 풍성한 볼거리로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공연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보통은 이런 불교행사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보는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울산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 그런지 젊은 친구들도 팝송도 부르고 연령불문 다양한 무대공연을 꾸며주었습니다.

 

 

끝으로, 매년 함께 즐기는 연등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의 화려함과 시민 참여도도 확실히 높아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축제를 꾸며나갈지 기대되는 연등축제 입니다.

 

울산에서 하는 여러 축제 중에서 가장 기다리는 축제이면서 기간이 짧아서 아쉬운 축제이기도 합니다. 내년에도 많은 울산분들과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올해의 연등축제 표어는 "마음愛(애) 자비를 세상愛(애) 평화를" 이었습니다. 가정마다 자비와 평화가 늘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연등축제를 아쉽지만 못 즐기신 분들이 있다면,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날에 절에서 연등을 밝히며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해 보시는건 어떠실까요?

 

 

 

 

  

 

Posted by 꽃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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