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은 사람이 파종하거나 재배하지 않은 야생에서 자라는 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들꽃을 보려면 산이나 습지 등을 찾아가야 하지요. 울산들꽃학습원에서는 이렇게 여러 곳에서 피는 들꽃, 초중고 교재식물, 울산주변 들꽃 등을 모아 키우고 있어 봄꽃, 여름꽃, 가을꽃 계절별 들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답니다.

 

 

학생들의 식물학습으로 방문이 많은 곳이지만 산책을 즐기거나 계절별로 피어나는 들꽃을 찾아보기에도 좋습니다. 초등학생이라면 들꽃 체험교실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데요. 매월 초 들꽃학습원 홈페이지에서 접수, 참여할 수 있습니다. 5월 프로그램은 풀잎 손수건 만들기, 밀 서리 등이고 6월에는 압화부채 만들기, 나무곤충 자석홀더, 목걸이 만들기, 풀피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학습이 아니어도 토,일요일에는 식물해설을 신청해 관람할 수 있으며,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https://uwf.ulsanedu.kr/index.do) 하면 됩니다. (10명 이상/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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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학습원은 어느 계절에 찾아도 꽃이 피어 있지만 지금은 더 많은 종류의 꽃을 찾아보기 좋습니다. 노란색으로 매화를 닮은 꽃 황매화도 아직 볼만 하고요. 붉은 철쭉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명자나무꽃이 피어있는 나무 울타리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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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만 꽃이 핀 것은 아니어서 화단 구석구석 찾아보면 정말 많은 종류의 봄꽃, 초여름 꽃들을 찾을 수 있지요. 누구나 아는 튤립과 할미꽃이 예쁘고요.  바닥에 바짝 붙어서 핀 양지꽃, 양지꽃과 비슷한 뱀딸기도 노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망울이 가득한 꽃도 많은데요, 5월이면 활짝 피어 진한 향기를 뿜을 은방울꽃도 많이 보입니다. 은방울은 하얀 꽃을 피우는데요, 향이 짙고 매혹적이어서 근처를 지나게 되면 먼저 향기에 반해 뒤돌아보게 만드는 식물입니다. 잎사귀 사이에 작은 꽃이 숨어서 조롱조롱 피어나기 때문에 꽃보다는 향기에 반해 꽃을 찾게 되는 그런 식물이랍니다.

 

작약도 곧 필 듯합니다. 작약은 붉은색, 흰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우며, 꽃이 꽤 크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입니다. 외에도 앵초, 병아리 꽃나무, 야광나무, 바람꽃, 아그배나무, 야광나무, 꽃사과 등 많은 꽃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흰색이나 노란꽃이 많은 틈에서 짙은 보라색꽃을 피운 박태기나무는 여러 그루가 보입니다. 박태기나무는 밥알 모양 같은 꽃이 피어서 밥티나무라고도 하며 작은 꽃들이 나무에 다닥다닥 붙어서 피어나 나무 전체가 화려하게 보이고 짙은 보라색이 눈길을 끌어 당깁니다. 하나하나 살펴보아도 예쁘지만 꽃핀 나무 전체를 약간 떨어져 보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그배나무에도 꽃이 한창입니다. 연한 붉은색으로 피었다가 점차 흰색 꽃이 되며 여러 송이가 모여서 피기 때문에 더욱 화려해 보인답니다. 꽃이 진 후에는 열매가 맺히고 열매는 햇볕에 말려서 약으로 쓴다고 합니다.

 

 

계절은 늦은 봄이지만 초여름에 피는 꽃도 꽤 볼 수 있습니다. 흰색 진달래 같아 보이는 만병초가 대표적인데요.  만병초는 잎을 보면 고무나무와 비슷한데 꽃은 진달래나 철쭉과 비슷해 보입니다. 향이 좋아서 중국에서는 칠리향 또는 향수라고 불린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산지대에서나 볼 수 있고 대부분 흰색 꽃을 볼 수 있답니다.  7월에 꽃이 핀다는데 몇 송이는 벌써 피어 있어 반가웠습니다.

 

만병초는 백두산정상에서는 여름에 노란색꽃이 피고 울릉도에서는 붉은색 만병초꽃이 피어납니다. 서늘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키우기 어렵다 알려져 있는데요.  화단의 나무 그늘에 심거나 철쭉이나 관중을 함께 심어 기르기도 합니다. 고산지대서 볼 수 있는 꽃이지만 들꽃학습원을 방문하면 만나볼 수 있답니다.

 

 

화단 곳곳을 누비며 보물찾기 하듯 꽃과 나무를 살펴보았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지나갈 때와 다르게 미처 보지 못했던 꽃과 나무를 발견하게 되니, 몇 번이고 길을 되돌아가며 걸어도 지치지 않고 즐겁기만 했습니다. 들꽃 학습원을 방문하여 구석구석 숨어 있을 보석 같은 꽃과 나무를 찬찬히 찾아보며 계절이 주는 선물을 마음껏 누려 보시길 권해 봅니다.

 

 

 

 

 

 

 

Posted by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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