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정기연주회 'DVORAK'(드보르자크)
울산 GO/Today2011. 11. 24. 17:06


 보헤미안의 짚은 낭만과 목가적 선율이 어우러지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과 이용규의 숨 막히는 피아노 연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가 울려퍼집니다.

 베토벤, 말러, 브람스 등 ‘2011 명작시리즈’로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했던 울산시립교향악단이 그 마지막 시리즈로 준비한 제152회 정기연주회 ‘DVORAK’(드보르자크)이 11월 25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래식 관객들과 조우합니다. 이날 정기연주회의 1부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인 김홍재씨가 지휘봉을 잡아 갈매기 떼가 나르는 섬에 외로이 솟은 언덕, 푸른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린 동굴, 바위에 부딪히는 흰 파도 등 동굴의 적적함이 눈에 보이는 듯 잘 표현된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로 잔잔하게 시작됩니다.


 이어 피아니스트 이용규씨가 ‘노다메칸타빌레’, ‘호르비츠를 위하여’, ‘혈의 누’ 등 영화 삽입곡으로 쓰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걸작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연주합니다. 2008년 울산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우리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 바 있는 피아니스트 이용규씨는 비옷티-발레시아국제콩쿨에서 최연소 1위를 시작으로, 슈베르트 국제콩쿨 1위, 마리아칼라스국제콩쿨 그랑프리 등 WFIMC(세계적인 권위의 콩쿨들만 가입되어 있는 스위스국제콩쿨연맹)가 주관하는 무대에서 입상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또한 프랑스, 독일, 러시아, 대만 등지에서 성공적인 독주회와 국·공립 교향악단 협연 등 유럽 무대에서도 여전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로 현재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피아노협주곡 제2번’은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제1번’을 초연한 후 비평가들의 혹평으로 인해 수년간 우울증을 겪다가 최면 치료를 통해 호전되는 시기에 탄생시킨 걸작으로 그를 치료했던 의사에게 헌정됐으며, 풍부한 서정성으로 인해 가을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손꼽히는데요. 이번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2부 무대에서는 화사하고 목가적인 분위기와 향토적인 색채가 잔잔히 배어 있으면서도 정열적인 힘이 느껴지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합니다. ‘교향곡 제8번’은 영국에서 초연한 후 ‘영국 교향곡’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곡은 곳곳에 숨어 있는 가슴을 저미는 심연이 듣는 이의 영혼을 울릴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곽상희 울산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올해 클래식음악 거장들의 명곡을 연주하는 시리즈를 통해서 수준높은 기량을 과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참신한 기획으로 클래식 음악이 관객들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입장료는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의 경우 30%, 단체는 20%, 수능 응시 수험생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ucac.or.kr)와 전화 052) 275-9623~8로 하면 됩니다.


[프로그램]

⊙ 멘델스존 / 핑갈의 동굴, 작품 26
    The Hebrides, Op. 26, "Fingal's Cave"
⊙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 단조, 작품 18번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제1악장 Moderato
     제2악장 Adagio sostenuto
     제3악장 Allegro scherzando
⊙ 드보르자크 / 교향곡 제8번 사 장조, 작품 88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B. 163
     제1악장 Allegro con brio
     제2악장 Adagio
     제3악장 Allegretto grazioso - Molto vivace
     제4악장 Allegro, ma non trop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