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오전 10시 울주군 언양읍 행정복지센터에는 태극기를 손에 든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습니다. 울산지역에서는 1919년 일제에 항거해 언양, 병영, 남창 3곳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는데요. 언양에서 제일 먼저 만세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3.1운동에 자극을 받은 울산 천도교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4월 2일 언양장터에서 장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손님, 장꾼 할 것 없이 모두 하나가 되어 목 놓아 독립만세를 부르짖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재현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언양읍행정복지센터에서 모여 독립운동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식은 10시에 시작되어 내빈소개와 국민의례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올리는 시간을 가진 후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규탄문 또한 낭독했습니다. 그 후 재현 연극을 본 주민들은 거대한 태극기를 앞세워 언양읍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했습니다.

 

재현연극 배우들이 기다리고 있던 임약국을 지나 (구) 언양시회버스 터미널, (구) 언양축협을 돌아서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3.1절 의상체험, 먹거리 장터, 순국선열에 감사 메시지 전달하기, 태극기 시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병영만세운동 재현행사

 

한편 매해 4월 4일 병영에서도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립니다. 1919년 4월 4일 울산의 중구에 위치한 사립일신학교(현제 병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청년들의 축구경기를 한다고 하고 모였다고 합니다.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호각소리는 미리 정해둔 만세운동의 신호였고 청년들은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가지고 거리로 쏟아져 나갔다고 합니다. 거리로 나간 청년들은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배포 했습니다. 이렇게 주민들과 하나가 된 청년들은 4월 4일에서 5일까지 양일간 만세운동을 벌였다고 하네요.

 

당시 병영주재소에 있던 일제 경찰관들은 일본군 수비대에 연락을 했고 경찰과 일본군 50여명이 투입되어 무자비한 탄압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일본군의 발포에 4명이 숨지고 22명이 연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일신학교가 전신이 된 울산병영초등학교는 외솔 최현배 선생이 졸업한 학교로 지금도 10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남창만세운동 재현행사도

 

4월 8일 남창에서도 4.8만세운동재현행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온양초등학교 앞의 독립선언문 앞에서 순국선열에 대해 간단한 제를 올린 후 학생, 주민 할 것 없이 모두가 모일 예정입니다. 온양초등학교를 지나 남창 제1교, 2교 남창시장 등지에서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자신의 목숨과 나라를 바꾼 사람들을 기리는 뜻 깊은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한성규한성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9.04.0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생한 만세운동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