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부산세관 감시서에서 출발한 울산세관은 1962년 울산출장소로 승격을 맞습니다.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선정이 되고 이듬해 1963년 울산항은 개항장으로 지정되자  울산출장소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게 되고 1966년 마침내 울산세관으로 승격이 됩니다. 1980년에는 매암동에 있던 청사를 현재의 야음동 청사로 이전을 하게 되는데요 2009년 울산세관 외부 모습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습니다.



2009년 세관부지 일부를 공원화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개방하였다


야음동에 위치한 세관공원


울산세관과 남구청의 협력사업으로 울산세관이 부지를 제공하고 남구청에서 공원으로 조성하여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500m 구간의 산책로를 비롯해 중앙광장과 바닥분수, 반구대 암각화와 고래조형물,  각종운동기구, 벤치 등의 편의시설과 소나무와 가시나무 등 20여종의 나무 1만3천여그루를 심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공간이 된 것이죠.



온화한 날씨 탓에 대부분 매화가 만개를 넘어 흩날리거나 졌다(2019년 3월 19일 모습)


일 년 내내 지역주민들에 훌륭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부러 찾아가는 저 같은 경우엔 항상 봄에 세관공원을 찾고 있습니다. 봄날 공원에 들어설 때마다 코로 스미는 매화향이 어찌나 그윽한지, 한 번 그 향에 취하게 되면 봄마다 생각이 난다지요. 예년 같으면 3월 중순 무렵이 딱 절정일 텐데 따뜻한 날씨 탓에 점점 그 시기가 빨라지는 느낌이 듭니다. 벌써 만개를 넘어 대부분 꽃이 졌거나 꽃잎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세관공원 수양벚꽃 -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2019년 3월 19일 모습)



매화도 매화지만 봄날 세관공원을 일부러 찾는 이들은 아마 수양벚꽃을 보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세관공원을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울산 시민에게 널리 알린 주역일 텐데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수양벚꽃 아래 마련된 이색적인 의자들


영원한 사랑의 의자


울산만 하더라도 벚꽃 좋은 곳이야 여기 말고도 여러 곳 있다지만 벚꽃 아래 이색적인 의자가 무엇보다 이곳을 돋보이게 만들기에 봄날 인생사진 찍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관공원 바닥 분수 


공원뿐만 아니라 공원 주위로 곳곳에 쉴 공간이 있다


봄꽃도 봄꽃이지만 체육시설이라든지 다른 여가 공간이 많아 가족이 함께 가볍게 도심 속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한 장소입니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찾은 봄꽃 명소가 꽃과 사람만 많고 마땅히 쉴 만한 공간이라든지 꽃 이외 다른 즐길 거리가 없으면 쉽게 지치고 가족 간에 의견 충돌도 빚어지고 그러다 서로 조금 격하게 되고...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조금 덜 이쁘더라도 덜 알려진 곳에 가서 편하게 맘껏 즐기고 돌아오는 게 훨씬 좋더라고요. 이런 의미에서 세관공원은 도심 속에서 봄 산책하기에 아직은 적당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화창한 봄날 세관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 남기길 바랍니다.







Posted by 가족풍경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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