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학성공원, 동구 현대자동차 사택, 울주군 작괘천 입구 등 울산에도 이름난 벚꽃 명소가 많이 있지만 2010년대 들어 울산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로 새롭게 명성을 얻은 곳 중 하나로 무거천 궁거랑 벚꽃길을 들 수 있습니다. 울산대학교와도 가까운 곳이라 젊은이들이 사이에 특히 인기를 얻는 곳 중 하나인데요 궁거랑 벚꽃길에 위치한 '삼호공원'(삼호동 주민센터 옆)이 2019년 봄을 앞두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3개월 간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선보인 삼호공원 전경


그동안 삼호공원은 풋살경기장과 어린이공원으로 이용되던 곳이었는데요 주택지역에 있어 주·야간 풋살경기로 인한 소음과 놀이시설 노후화로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남구는 문수국제양궁장 옆 부지에 지난 9월 대체 풋살경기장을 완공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고 삼호공원은 특색 있는 스토리공원으로 조성한 것입니다. 

 


새롭게 설치한 삼호공원 내 놀이시설


새롭게 들어선 2층 전망데크


전망데크에서 바라 본 무거천 풍경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기존 풋살경기장의 인조잔디를 철거하고 전망데크와 놀이 시설 1개소, 흔들놀이기구, 야외운동기구, 벤치 등의 시설물과 다양한 교목을 심은 삼호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층 전망데크이지 아닐까 생각됩니다. 2층 전망대에서 무거천을 내려보자니 벚꽃 피는 기간에 이곳에서 바라볼 새 하얀 무거천변 모습이 벌써 기대가 되었답니다.



무거천 양 옆으로 새롭게 보행자 전용데크를 설치하였다


인도가 없던 구간에도 보행자 전용데크를 설치했다


그리고 삼호공원 리모델링 사업 소식에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컸던 것은 바로 무거천 양옆으로 들어선 보행자 전용데크입니다. 궁거랑 벚꽃 기간에는 정말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한데 인도가 너무 좁아서 가끔 몰려든 인파를 보면 제가 다 걱정이 들더군요. 또 천변 옆으로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없던 곳도 있었는데 차와 사람이 뒤엉키다 보니 위태위태한 모습도 자주 보였고요.



데크 설치 전


데크 설치 후 - 둑 위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자 데크가 들어섰다


그러다 보니 차를 피해 무거천 둑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기도 했는데요 올해부터는 편안히 벚꽃 감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부 구간에는 일부러 한 쪽만 데크를 설치하였다


걷기 좋은 둑 길은 그대로 두었다 


삼호동에서 무거동 옥현아파트로 이어지는 무거천 한쪽에는 둑길이 제법 넓고 걷기도 좋아서 이미 곳곳에 벤치가 마련돼 있었습니다. 이곳은 봄나들이 나온 이들에게 워낙 사랑을 받던 장소라 일부러 데크를 설치하지 않은 것 같더군요. 공시 기간 내내 혹시나 여기까지 데크를 설치하는 것은 아닐까 조금 걱정이 들기도 했는데요 무거천만의 아름다운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만날 수 있겠습니다.



무거동 옥현주공아파트 쪽 무거천은 2년 전에 보행데크 설치가 완료되었다


그동안 이미 보행자 전용데크가 들어서 있던 무거동 옥현주공아파트 쪽 무거천에서 삼호동 무거천으로 넘어갈 때마다 보행데크가 끊겨서 산책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벚꽃 기간에 벚꽃 풍경이 좋은 삼호동 쪽보다 걷기 편한 무거동 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이번 공사로 삼호동 벚꽃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곧 찾아올 아름다운 봄날 궁거랑 벚꽃길에서 화려한 벚꽃 엔딩 제대로 맞으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가족풍경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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