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달에 비해 짧은 2월은 겨울이 끝나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쌀쌀한 날씨라 야외 활동이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찾아보곤 해요. 그렇다면 2월의 주말이나 여유로운 시간이 날 때 독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울산의 도서관에서 대여해 볼 수 있는 책 들 중 2월에 어울리는 몇 권의 책 추천해드릴게요.


 


울산의 도서관에서 대여 가능한 2월 책 추천

1) 감정식사

수잔 앨버스  지음 | 강유리 옮김 | 유은정 감수 | 생각속의집 | 2018년 06월 20일 출간
울산남부도서관 청구기호 : 517.52-앨44감ㄱ


출처:생각속의 집

 

우리는 기분이 좋아도 먹고, 기분이 나빠도 먹습니다.
음식이 마음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면서 일명 위로 푸드(Comfort Food)를 찾게 되는데요. 그때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그 음식을 선택한 나의 감정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항상 먹고 나서 후회하는 걸까? 음식과 감정과의 관계에 관한 흥미로운 책 《감정 식사》는 감정(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우리의 음식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식사문제를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이들의 과식이나 폭식 뒤에 숨은 정서적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다이어트나 식습관 개선을 위해 상담실을 찾았지만, 이들의 식사문제 뒤에는 언제나 정서적 문제가 숨어 있었다고 합니다.

저자 수잔 앨버스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임상심리학자로 감정과 식사와의 관계, 체중 감량, 마음챙김(Mindfulness), 신체 이미지 문제 등이 그녀의 분야입니다. 10년 이상 거식증, 폭식증, 식욕이상항진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사람들을 상담해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나를 사랑할 때 음식과의 관계도 평화로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하지현  지음 | 창비 | 2017년 05월 10일 출간
울산도서관 청구기호 : J 183-하78ㅈ

 

출처:창비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는 십대에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부터 공부 스트레스, 친구 문제, 진로 불안까지 지금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대표적인 마음속 갈등과 고민들을 담고 있습니다. 20여 년간 수많은 부모와 청소년을 상담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정신과 의사이자, 다양한 심리 관련 저서를 통해 현대인들의 정신 건강 주치의로도 활약하고 있는 하지현이 대한민국 청소년의 마음을 설명하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십대 시절에 찾아오는 다양한 마음의 변화와 파장들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2차 성징 이후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와 뇌의 발달을 이야기합니다. 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그것이 어떤 혼란을 가져오는지 밝히며, 2부에서는 마음에 더욱 집중합니다. 십 대가 되면 왜 마음이 공허해지는지, 자존감은 어떻게 쌓이는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청소년들이 느끼는 공부 스트레스를 설명하면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잘못된 공부법에 대해서도 지적합니다. 4부와 5부에서는 인간관계의 양상이 달라지고 복잡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그로 인해 찾아오는 자기 개념의 혼란 역시 필요한 과정임을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6부에는 진로 고민과 관련해 전해 주고 싶은 말을 주로 담았습니다.

 


3) 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지음 | 정미나 옮김 | 이우일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03월 27일 출간
울산남부도서관 청구기호 : 370.73-로77평ㅈ

 


출처 : 21세기북스

 

'평균의 종말'은 하버드 교육대학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 토드 로즈가 이제껏 교육을 속여 온 ‘평균’이라는 허상을 깨부수려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 ADHD 장애 판정을 받은 뒤 성적 미달로 고등학교를 중퇴했으나 그 이후 대학입학자격 검정시험을 통과해 지역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른데요. 암기력이 좋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상황 판단이 빠른 아이가 있고, 수리적 이해가 높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교육은 그 같은 다차원적인 ‘개개인성’을 무시하고, 오로지 ‘시험 잘 보는 능력’만으로 아이의 모든 걸 평가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평균적 지능이라는 기준에 따라 학습 과목과 난이도를 정해놓고는, 그 아이의 점수가 ‘평균 점수’보다 높은지 낮은지만 보면 모든 재능을 알 수 있다는 식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창조적 인재가 필요한 지금, 창의성을 죽이는 주입식 교육도, 재능을 평가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이제껏 교육을 속여온, ‘평균’이라는 허상을 깨부수는 일입니다.

 

 

4) 드러내지 않기

피에르 자위 지음 | 이세진 옮김 | 위고 | 2017년 03월 10일 출간
울산중부도서관 청구기호 : 194.1-4

 


출처 : 위고

 

'드러내지 않기'에서는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자위 저자가 일반화된 감시, 노출증에 대한 열광으로 특징지어지는 현대 사회에 대한 저항으로 드러내지 않기의 기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펜옵티콘의 감시로부터 끊임없이 위협받는 사회에서 드러내지 않기 기술은 독특한 경험입니다. 이 책은 그리스철학에서 시작해 유신론, 무신론, 벤야민, 한나 아렌트까지 서양 사상사의 굵직한 순간들을 짚어가며 이 경험의 고유함과 독창성을 이야기합니다. 이 경험이 도시적이고 민주적이고 유연한 정치적 경험이자 전체주의를 견뎌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드러내지 않기를 사라짐의 기술이라 말합니다. 이 드러내지 않기라는 경험은 자신을 부정하거나 죽기를 원하는 기술이 아니라 항상 밖으로 내딛는 걸음입니다. 불연속성을 받아들이는 기술, 일시적인 경험이나 입장을 받아들이는 기술, 연속성은 꿈에 불과함을, 우리는 불연속적으로 사유하고 행동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받아들이는 기술입니다. 저자는 진정한 의미에서 드러내지 않기는 보들레르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이후 블랑쇼, 들뢰즈, 발터 벤야민 한나 아렌트 사유를 추적하면 세계와 사물의 아름다움이 출현하는 순간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민주적이고 유연한 정치적 경험이 드러내지 않기의 고유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내어 독서를 즐겨 보세요.
독서를 습관화하면 감성도 충전되고, 지식도 쌓을 수 있답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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