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정자해변에서 문화쉼터 역할을 든든하게 하고 있는 '몽돌'에서는 '새해 첫 몽돌 나드리'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문인화가 백라 한진숙 작가님의 19회 개인전 전시인데요, 캔버스 대신 도마 위에 그림을 그려 화제가 되고 있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전시회 였습니다.

▲문화쉼터 '몽돌'

 

울산시청을 기점(약 19km)으로 20여분 정도 달려 무룡터널을 지나면 문화쉼터 '몽돌'을 만나는데요, 몽돌에서는 도서대여, 매월 주제가 다른 전시회, 문인들의 토크 콘서트를  2층에서는 사진강좌, 동화로 배우는 영어수업 등 북구주민들과 울산시민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전시 및 강좌들이 열리고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바다를 앞에 두고 쉬어 갈 수 있는 낭만까지 있는 곳이어서 계절마다 다른 이야기의 문화와 낭만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 입구 전시안내 신문 보도자료 게시판

 

1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게시판에 1월 전시안내와 지역 일간지 및 주간지에 보도된 홍보자료가 스크랩 되어 전시에 대한 흐름을 먼저 알 수 있게 됩니다. 전시를 만나기에 앞서 작가들에 대한 관장님의 세심함을 발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몽돌 전시장 내부

 

몽돌 쉼터는 갤러리로 만든 공간이 아니어서 책장 위 공간을 활용한 작품전시로 온전히 몰입하기는 힘들지만 살짝 허리를 숙이는 겸손함을 배우며 한번씩 고개를 들면 그 시선으로 바다가 들어오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 방명록

 

몽돌에 도착했을 때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방명록이 눈에 띄었는데요. 문인화가·캘리그라피 작가님답게 작가님이 먼저 작성하신 첫 페이지는 한장의 엽서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울산누리 블로그 기자단의 이름으로 저 또한 작가님에 대한 첫 느낌으로 방명록에 기록한 줄 남겼습니다.

▲ 캘리그라피 체험 준비

 

지난 9일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작가님과 몽돌 관장님의 아이디어로 선착순 30명을 접수받아 실크천과 자른 통나무에 캘리그라피 글씨쓰기, 문인화 그리기 체험이었습니다. 작품시연도 하고 직접 체험도 하고 작가님께서 준비해 오신 스카프 증정도 있었습니다. 

▲ 실크천 위에 수묵화를 그리는 작가님

 

몽돌을 찾은 체험객들이 주의깊게 작가님의 붓 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백라 한진숙 작가

 

태화동에 화실을 열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님은 문인화를 오랫동안 그렸다고 합니다. 울산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이력이 화려한 분이셨습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선문화부분과위원장,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울산지회장, 글꽃 캘리그라피 생활그림 천아트 문인화 연구실 운영 등 다양한 협회 활동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우수상 수상 경력, 2016년 한국미술대전 심사위원, 2017년 전국 서예문인화대전 캘리그라피 운영·심사위원 엽서 뒤에 인쇄되어 있는 경력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다앙햐고 많았습니다. 2010년부터 매년 미술분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통나무를 잘라 만든 캔버스 위에 원하는 문구를 이쁘게 적어 주십니다.

 

▲ 실크천 위에 그린 작가님의 그림과 글

 

'서로 사랑하면 언제나 봄'

실크천 위에는 체험행사에 오신 분이 적어 달라고 한 문구를 적어주십니다.

 

▲ ubc 문화가산책 촬영

 

이날 행사에 마침 울산 ubc 문화가산책에서 작가님을 취재 하러 오셨습니다.

 

▲ 인터뷰

 

작가님의 작품의도, 작품세계에 대해 들어보니 작가님은 문인화와 캘리그라피를 접목시켜 캔버스가 아닌 다양한 소재 위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합니다.

 

▲ 전시작품

 

전시된 작품들은 자연과 가까운 한지, 나무, 도마 등에 주제 또한 자연의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꽃, 물고기 등이 많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 전시작품

 

캔버스 대신 전시의 영광을 안은 도마는 '캄포'라는 나무로 만든 도마인데요, 단단한 입자가 높은 밀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오랜 세월을 사용하여도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며 항균성 물질인 피톤치드를 발산하여 세균을 없애 준다고 합니다. 도마로 사용되어도 특별한 기능을 자랑하는데 작가님의 손에서 작품으로 탄생하여 인테리어 효과에 봄나들이 기분까지 생겨나게 만듭니다.

 

▲ (사진=몽돌 밴드 발췌)

 

'도마의 변신은 무죄'였습니다.

몽돌 고은희 관장님께서는 "빵도마보다도, 떡도마보다도 작품일 때 가장 빛난다"라는 기록을 남겨 놓으셨습니다.

 

▲ 몽돌 밖 데크 전시장

 

작가님을 만나고, 작품을 만나고, 그러고도 마음의 여유가 허락된다면 잠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겨울바다와 겨울바람을 만나보면 어떨까요?

 

▲ 문화쉼터 몽돌 고은희 관장님의 '고은희의 발길 따라 걷는 울산 포구기행' 전시

 

건물 밖 데크가 있는 쉼터에는 고은희 몽돌 관장님이 집필한 '고은희의 발길 따라 걷는 울산 포구기행' 책 속 사진과 글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월이 가기 전에, 겨울이 끝나기 전에 겨울바다가 그리울 때, 커피 한잔이 그리울 때, 아름다운 꽃과 글을 만나고 싶을 때 그럴 때 혼자이든 함께이든 31번 국도를 따라 네비게이션 혹은 버스가 내려주는곳이 '몽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시 안내>

기간 : 2019년 1월 2일(수) ~ 1월 31일(목)

시간 : 오전 9시 ~ 저녁 6시(점심시간 12시 ~ 13시)

휴관 : 매주 월요일

문의 : ☎052-241-8751

찾아가는 길 : 울산시 북구 동해안로 1598(울산시 북구 산하동 367-16)

 

 

Posted by 유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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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9.01.20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우아하고 멋져 잘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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