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북구 어물동에 자리한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

 

울산 유형문화제 제6호로 1997년 10월에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마애불로, 부처님 세분이 커다란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울산에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를 거치는 동안에 여러 불적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지만 마애불은 두 곳이 현재 발견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이곳이고 또 하나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구 서부동 마골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불당골 마애여래입상 이라고 합니다. 

 

2016년 풍화방지사업을 거쳐 현재 이곳은 "마애사"라고 불리는 절에서 관리 중이며, 마애사의 뒤쪽 언덕 위로 솟은 암반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고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잘 구성되어서 올라가서 구경하기 어렵지 않은 곳입니다.

 

이곳은 주차장이 잘 완비되어 있어서 방문하기에도 편리한 곳으로 울산 강동사랑길 7구간 B코스 [소망의사랑길 (대략 1시간 20분소요, 거리 2.7km) - 금천교, 금천마을, 어물천 벽화, 누운소나무] 위치하고 있어서 강동사랑길을 걷는 분들은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까지 만날수가 있습니다.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마애(절벽바위), 여래(부처), 좌상(앉아있는 모습)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절벽 바위에 새겨저 있는 앉아있는 부처의 모습이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방바위"라고 불리는 거대하고 큰 바위에 일광(日光), 월광(月光)보살을 협시로 하는 약사삼존불을 높게 새김한 마애불입니다.

 

이제 이문을 통과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설치되어 있는 예쁜 테이블은 산 경치구경도 하고 쉴 수도 있어 좋았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바위의 틈이 보이는데 작은 부처상을 모셔놓은 곳이었습니다.

 

마애불 앞으로는 마애사 암각화있는데 선사시대인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암각화에는 별자리 모양과 성혈(聖穴)과 수로, 그리고 별자리모양 등을 볼 수가 있으며, 부귀와 장수를 뜻하는 거북의 형상도 표현되어 있는데, 보통 수평으로 정면을 보고 암각화를 많이 새긴 모습을 보았었는데 이곳은 수직으로 암각화를 조각되어 있어 풍화가 많이 이루어져 있어서 정확한 형태를 알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선사시대 유적지라 불교와는 관계가 없고 하늘이나 동물에게 제사를 지내었던 장소로 추측해 보았습니다.

 

 

마애여래좌상 입구쪽에 도착할 쯤 보이는 아그락 돌 할매 있습니다. 돌을 끌거나 밀면서 자신의 소원을 말하는데 소원을 들어주면 돌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매우 특이한 돌할매 랍니다. 수백년 동안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돌을 밀었던 자국이 깊게 패여서 시간과 삶의 흔적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심호흡을 하고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정성스럽게 빌며 돌을 밀었다 당기면 돌의 움직임이 무거워지며 돌이 아그락 돌 할매에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저도 올해의 소원을 빌어 보았습니다. 과연 움직였을까요? 움직이지 않았을까요?

 

등에 살짝 땀이 날때 쯤, 드디어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웅장한 느낌과 높이에 저도 모르게 우러러 보며 절로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바위 위에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불을 둔 마애삼존불좌상의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본존불상 높이 5m, 너비 3.5m ,좌우협시보살 3.5m, 너비1m의 꽤나 웅장한 크기에 양감, 그리고 세련된 모습의 약사불의 얼굴과 풍만한 체구, 희미한 미소도 느껴지며 목에는 삼도가 굵게 표현되어 있고 어깨에는 통견의 법의를 걸쳤으며 세부 옷주름은 암벽의 재질이 견고하지 못한 사암이라 전면의 손상이 심한 편이라 세세하게 느껴볼 수가 없었던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른손을 들어서 가슴 앞쪽에 붙이고 왼손은 배앞에 두어 약합(藥盒)을 올려 놓았기에 약사불로 추정해 볼 수가 있습니다. 본존의 좌,우에는 보관을 쓰고 있는 협시보살상은 일광보살과 월광보살로 본존불에 비해 작게 조각되어 있으며 특히 얼굴이 몸체에 비해 매우 크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은 본존불에서도 나타나듯 볼록한 양감과 어깨 등, 통일신라 8세기 조각의 특징을 잘 담고 있으나, 머리와 가슴 윗부분은 조각에 공을 들였으나 아래로 갈수록 섬약해지고 형식적으로 얇게 조각된 모습은 통일신라 중기이후의 9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용왕당, 산신각 쪽으로 108번뇌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마애사 불족적도 볼수가 있습니다.

 

108계단을 오르면서, 한발한발 걸으며 올라가니 이윽고 불족적이 있는 바위에 도착하였습니다. 

용왕당에서는 청룡과 황룡이 수호신으로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청룡과 황룡은 하늘에 오르기 위해 무룡산으로 향하였는데 금천마을을 지나 어물동 방바위 약사여래부처님 도량을 지나 무룡산을 휘감으며 여의주를 찾았으나 얻지 못하여 부처봉 아래 방바위로 날아들었고, 이들은 부처님에 이끌려 약사여래부처 도량 마애사의 수호신으로 머무르게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흰색 동그라미 안쪽의 붉은부분이 불족적인데 발 모양 문양이 언뜻 보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부처님의 족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내려오는길, 마애불 뒤편으로 있는 기암괴석 위에 쌓아 놓은 돌 들을 보니 저도 돌을 집어 하나 올리면서 소원을 한번 더 빌어 보았습니다. 주변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한동안 경치도 구경하였습니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이곳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에 올라가서 올해 소원도 빌어보고 좋은 기운을 받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강동의 사랑길도 걸으면서 가까운 곳의 주전 몽돌해안과 당사 낚시공원을 둘러보는 울산으로 가족여행을 추천하여 봅니다.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전화번호 : 052-219-7553

주소 : 울산광역시 북구 어물동 산 121

 

 

 

 

 

 

 

 

 

 

 

 

 

Posted by SEO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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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9.01.20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짱 멋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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