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어릴 적 연말이면 거리에서 들려오던 그 많던 캐럴은 이제 듣기가 어려워졌지만 어느 해부터인가 울산 도심 속에 빛 풍경이 하나둘 연말에 반짝거리더니 이제는 울산 곳곳에서 화려한 빛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울산대공원 빛축제는 간절곶과 더불어 연말연시에 울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울산 도심 속 여러 곳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빛축제와 달리 고요한 숲속에서 펼져지는 빛축제도 울산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바로 선암호수공원 내 테마쉼터 빛축제입니다. 그동안 매년 12월 초면 테마쉼터 주위로 환하게 불을 밝혀 왔는데요 올해는 많은 늦은 21일 점등식을 가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선암호수공원 축구장 입구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테마쉼터 산책로 주위 숲 속에 빛 장식을 했다


선암호수공원 자체도 넓은 데다가 꽤 많은 여가 시설들이 들어서 있어서 연말에 빛축제 소식을 접해도 처음 방문하는 이라면 위치가 어디인지 찾기가 힘들 수도 있는데요 정확한 위치는 축구장 입구 광장부터 축구장 옆 테마쉼터 내에 빛 장식을 해두었답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들른 이라면 그냥 축구장 입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만 보다가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테마쉼터를 놓치면 안 된답니다.



계단 위 테마쉼터 내에 화려한 빛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계단 위쪽 숲속 테마쉼터는 세상 속 가장 작은 교회, 성당, 사찰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요, 과연 어떻게 바꿨을지 그럼 올라가 보겠습니다.




테마쉼터 겨울 빛장식 모습


숲 속 따라 빛장식이 이어진다


마지막 계단에 올라서면 아래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풍경이 펼쳐져서 조금 놀랐습니다. 차를 가지고 호수 공원을 지나가면서는 테마쉼터가 보이지 않아서 이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테마쉼터 입구에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는 동안 계단 위로 올라오는 거의 모든 시민이 이 모습을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으니 저만 그리 생각한 건 아니었나 봅니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빛 풍경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 무척 인상적입니다. 테마쉼터를 따라 걷다 보면 도심을 훌쩍 벗어나 어느 깊은 숲속에 들어선 착각도 들고, 이국적이기까지 하더군요.



테마쉼터 내 성베드로 기도방



장식용 건물이 아니라 사용가능한 공간이다


저녁에 만나는, 특히 빛으로 수 놓은 종교 시설을 만나는 것도 여기 선암호수공원 빛축제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테마쉼터 내 호수교회


안민사


주간에는 쉬거나 오가는 사람들도 많으니 약간 어수선하기도 하고 차분한 기분이 잘 들지 않았다면 환한 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종교 시설은 낮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옵니다. 실제로 쉼터에 머무르는 동안 기도하려고 종교 시설을 찾는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도심 속 화려한 야경도 좋지만 가끔은 도심을 벗어나 깊은 숲속 위로 흐르는 별을 벗 삼아 저녁을 보내고픈 맘도 있기 마련입니다. 비록 밤하늘 위로 총총히 떠 있는 별은 아니지만 숲속 주위로 은은하게 퍼지는 불빛이 선암호수공원에는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조금은 이색적인 저녁 풍경을 원하는 이라면 도심인 듯 도심 아닌 도심 같은 선암호수공원 빛축제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가족풍경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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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오이 2018.12.26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넘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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