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후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중간에 있는 고려 시대 때 만들어진 문화유적으로 여행을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고려 시대의 문화유산으로는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있으며, 여기 언양읍성이 있습니다.


언양읍성은 고려 공양왕 2년(1390년)에 토성으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조선시대에 와서 연산군 6년(1500년)에 석성으로 새로 지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임진왜란 때 무너진 것을 광해군 4년(1612년)에 재정비를 합니다.


언양읍성을 찾아가는 길은 내비에 울주 언양읍성 입구라 입력하면 관광안내소와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먼저 관광안내소에 들려 옛 지도를 보며 전체를 구상하며 읍성을 한 바퀴 돌아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관광안내소가 있는 자리는 언양읍성의 북문지이며 아직 복구는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성곽이 대부분 남아있어 이곳이 읍성이었다는 것은 잘 알 수 있습니다.


서문 쪽으로 방향을 잡아 걸어 보았는데 서문지에는 아직 민가가 있으며 사람이 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곧 남문지를 만나게 되는데요.

남문은 복원이 되어 있어 옛 언양읍성의 본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잔디 위에 돌을 깔아 놓았는데 2012년 언양읍성 남문지 발굴조사 결과 이곳이 해자이며, 그 규모는 폭 3.5m~5m, 깊이 90cm 정도로 확인되었습니다.

발굴조사 이후 다시 흙으로 덮었으며 해자의 위치에 돌을 깔아 위치와 규모를 표시하였습니다.


▲ 언양읍성 면석

길이 170cm, 높이 70cm의 이 성돌은 언양읍성 성벽 하부에 사용되었던 면석입니다.

이 면석은 언양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화강암이며  이렇게 전시하고 있는 이유는 선조들의 땀과 정성이 깃든 성돌 하나라도 소중하게 간직하고자 하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울주 언양읍성 남문 영화루의 모습입니다.


언양읍성의 정문에 해당하는 남문이며 1900년 전후에 최종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화루는 앞면 3칸, 옆면 2칸의 2층 구조이며, 팔작지붕입니다.


영화루 앞에는 성문을 둥글게 감싸 안은 반원형의 옹성을 두었는데 안쪽의 너비는 약 15m입니다.


성벽에 올라서 보면 이러한 구멍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구멍은 적을 공격하기 위한 공간이랍니다.

멀리에 있는 적을 쏘기 위한 수평형 구멍인 원총안과 멀리 있는 가까운데 있는 적을 공격하기 위한 근총안은 아래쪽을 향하여 기울어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제 다시 남문을 출발하여 주차장이 있는 북문지로 향하는데 중간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북문지는 아직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언양읍성은 비교적 온전히 제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읍성입니다. 

언양읍성은 한 면이 380m, 전체 길이는 1,520m에 이르는 평지성이며 동문, 서문, 남문, 북문이 있으며 각 문마다 옹성이 설치돼 있습니다.

울산 언양읍성이 완전히 복원되면 이곳은 새로운 문화역사 관광지로 이름을 높일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남문지의 복원이 이루어진 언양읍성을 한번 방문하여 보세요.

고려 시대에 만들어지고 조선시대에 증축된 우리의 옛 읍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울산 가볼 만한 곳이랍니다.

 


Posted by 정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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