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위치하고 있는 명선도는 진하해수욕장 팔각정 전면에 위치한 무인도입니다. 명선도()는 본래 명선도()라고 불렀는데 매미가 많이 울어 유래한 지명이라고 합니다. 일설에는 불모()의 섬을 뜻하는 맨섬이 매미로 변하면서 훈차한 이름이라고도 하고 현재는 신선이 내려와 놀았던 섬이라고 하여 명선도()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일 년에 몇 차례 정도만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명선도를 들어갈 수 있었으니 현재는 언제든지 섬을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진하해수욕장은 물놀이나 아니면 여행으로 가끔 가본 곳일텐데요. 진하해수욕장에 있는 작은 섬인 명선도는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할 뿐 실제로 섬으로 걸어가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명선도가 모래퇴적방지막을 설치하면서 바닷길이 상시로 열리게 되어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누구든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 되었습니다. 





진하해수욕장의 상징적인 다리인 명선교는 야경이 참 멋진 곳이지요. 낮에 보니 또한 새롭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명선도로 향해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선도를 배경으로 일출 사진을 찍으러 새벽같이 달려오곤 하는 그 명선도를 둘러볼 수 있게 되었네요. 





명선도로 향하는 입구 우측으로는 큰 바위가 있는데 넙적한 모양새가 특이합니다. 이 바위는 바로 <떡메돌>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옮겨보면... 옛날 떡보할배는 명선도의 떡이 맛나다는 말에 염탐을 하러 갔습니다. 신선들이 없을 때 떡메를 쳐서 떡을 만들었는데 그 떡이 너무 맛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명선도에 물이 빠지는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떡보할배는 떡메돌을 밧줄로 묶어서 끌고 나오게 됩니다. 민물이 몰려와서 신선들은 떡메돌을 찾아올 수 없게 되었고 이로 인해 마을사람들은 신선들에게 벌을 받을까 두려워 매월 보름이면 떡을 해서 잔치를 벌였다고 하는군요. 





명선도를 걸어서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해양에서 밀려온 쓰레기들로 명선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도 접했습니다. 아니 온 듯 다녀가라는 말처럼 쓰레기는 되가져 가고 절대로 버리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명선도 자갈밭 길을 걸으며 구경을 하는데 빈 소라껍질이 참 많더군요. 귀엽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주워서 모아봤습니다. 소소하지만 이런 놀이도 바닷가에서 할 수 있는 즐거움이겠지요. 





명선도 주변 바닷가에 앉아 물 속을 살펴보니 무수한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주 작고 귀여운 물고기도 보이는군요. 사람의 기척에 놀라서 돌 틈에 숨었는데도 제게는 잘만 보입니다. 아마도 저 아기 물고기는 잘 숨었다고 생각하고 있겠지요? ㅎ





맑은 물 속을 들여다 보며 물고기도 만나고 귀여운 게들도 만나고 따개비와 고동들도 만났습니다. 





명선도에서 바라보는 진하 해수욕장의 풍경입니다. 평소와는 반대의 풍경이라 색다르고 이색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섬에서 바라보는 육지의 풍경이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좋았습니다. 아주 작은 섬이지만 그래도 뭔가 섬 여행을 한 기분이랄까요.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명선도는 조금 더 화려하게 되겠지만 낮에 즐기는 한적한 섬 산책도 무척 흥미롭고 인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진하해수욕장 가신다면 명선도도 살짝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6기 블로그기자 허은선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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