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암각화박물관의 2018년 특별기획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러시아 백해지역의 암각화를 만나볼 수 있는 '해가 지지 않는 땅, 백해의 암각화' 전시인데요.
지난 10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0일까지 암각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영국 케임브리지 거튼 칼리지(Girton college)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고고학과 맥도널드 고고학 연구소에서 후원합니다.

 

 

출처 : 암각화박물관


특별기획전시 : 해가 지지 않는 땅 - 「백해의 암각화」

전시기간 : 2018. 10. 24.(수) ~ 2019. 2. 10.(일)(110일간)
전시장소 : 울산암각화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내용 : 러시아 백해지역 암각화 소개

 

#암각화박물관
위치 : 울산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
문의 : 052-229-6678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1월 1일 휴관),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이번 특별기획전 ‘백해의 암각화’는 역사 문화적 성격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인간의 생각, 환상 그리고 그들의 삶까지 ‘암각화를 통해서 들어다 본 선사인(先史人)들의 삶’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멀게만 느끼던 러시아 백해와 카렐리야 지역 소개와 함께, 6~8천 년 전에 만들어진 암각화를 어떻게 찾고 연구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백해지역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암각화는 약 1500여 개로 오네가 호수의 동쪽 연안과 비그 강 삼각주 사이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수 많은 암각화가 발견되어 '북방의 갤러리'라고도 불립니다.


2부에서는 사냥을 하는 암각화를 소개합니다. 고래와 이어지는 선 끝부분에 날카로운 작살이 날아가는 장면이 보이는 암각화, 고래와 이어진 줄을 팽팽하지 않은 작살에 맞은 직후의 모습을 한 암각화 등 당시의 고래사냥 장면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백해의 사냥을 소개하는 다양한 탁본자료와 함께 당시의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3부는 백해지역 암각화 중에서 현대의 크로스컨트리(cross-country)와 유사한 모습이 그려진 인류 최초의 스키암각화가 있습니다. 스키로 만든 눈 속의 트랙, 스키폴 구멍, 스키 타는 모습, 엘크와 엘크 발자국으로 구성된 스키 암각화를 탁본과 영상을 통해서 일제강점기에 처음 들어와 근대문물로 인식되는 스키를 현대적 관점에서 탈피하여 선사인의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4부 암각화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합니다.
신(新) 잘라부르가(Zalavurga)의 고래 사냥 장면을 보면, Cubism(큐비즘)과 유사한 다양성을 볼 수 있는데요. 8개의 배가 커다란 고래(벨루가)를 사냥하기 위해 나왔고, 그 중 5개의 배는 고래와 작살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중심이 되는 고래는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고 고래주변의 배들은 옆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런 암각화에 표현된 다양한 시각들을 통해서 각각의 사람들이 고래 사냥을 중심으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공동체 안에 개인들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백해의 암각화에 새겨진 사슴과 고래 등이 반구대와 유사한데요. 이를 통해 한반도 선사인들의 삶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고, 암각화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전시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관람 부드려요.

 

 

 

Posted by 울산누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