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판에 피는 가을꽃이 국화라면 해안가를 수놓는 가을꽃은 해국입니다. 연한 자주색의 꽃이 피는 해국은 남부지방 해안가에서 보기 흔한 꽃인데요, 해가 잘 드는 해안가 경사진 곳에서 특히 잘 자랍니다.

 


10월이 가장 아름다울 때이고 11월 초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강하게 부는 바닷바람에 적응한 것인지 낮게 피지만 꽃은 크고 소담스럽습니다. 해안가 바위나 경사진 곳에서 흔하지만 화단이나 정원의 돌 사이에서도 잘 자랍니다.

 

   △간절곶 해국

 

  △슬도해국

울산에서 해국이 아름답게 핀 곳으로는 간절곶과 슬도등대 주변을 들 수 있습니다. 간절곶은 바다 근접한 곳이 경사가 심하거나 바위 등이 많은 곳인데요, 바다를 배경으로 가득 피어난 해국이 지금, 절정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답니다.

 



해국은 빛을 받았을 때 꽃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잎이 국화과 꽃들과 달리 주걱처럼 넓으면서 앞이나 뒷면에 잔털이 많습니다. 때문에 빛을 받으면 더 예쁘게 보인답니다. 꽃 색은 연한 자주색이거나 짙은 보라색인데요,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말은 '기다림''강인' '칠전팔기' 등입니다. 꽃말을 듣고 해국을 보면 강한 바닷바람이나 따가운 햇빛을 견뎌내고 진녹색의 잎과 자주색 꽃을 피워내는 것이 신통방통하다 느껴지며 그런 꽃말이 붙을 만하구나 싶습니다.

 





간절곶 등대 주변에서 바다쪽으로 내려오면 지천으로 피어난 해국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가 아니어도 잔디가 있는 주변 돌 틈에도 많이 피어 있는데요, 지금 한창 아름다울 때랍니다.

 



드라마세트장 부근도 해국이 많습니다. 드라마세트장 정원에서도 볼 수 있고 바다로 향한 언덕이나 돌 틈에도 많이 피어있습니다. 이 부근에는 새로 만든 데크길과 다리도 있으니 꽃도 보고 바다 위를 걷듯 산책도 즐겨보면 좋을 듯합니다.

 



슬도등대는 해국과 등대의 사진으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이 부근에도 해국이 많이 피어나는데요, 올해는 꽃이 작년에 비하면 많이 줄어 아쉽습니다. 꽃이 줄어도 드문드문 핀 해국도 있으니 벤치나 등대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글처럼 사람도 꽃도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할 때 진짜 아름다움이 보이는 듯합니다. 소박한 꽃이지만 멋진 계절 가을과 함께 해국이 핀 해안의 경치도 한번 둘러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Posted by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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