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해진 하늘이 펼쳐지는 요즘.
정말 가을 정취가 가득합니다. 9월의 시작과 동시에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 것 같은데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듯 책 읽기 좋은 날씨가 펼쳐져 많은 분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지셨겠죠?!
울산의 다양한 도서관에서도 가을 맞이 추천도서를 알려드리고 있는데요. 중부도서관에서 알려주는 9월 추천도서 알아볼까요?

 


9월 성인 추천도서

#노란 잠수함
저자 : 이재량
출판사 : 나무옆의자
출간 : 2017년 11월 20일

 

 

출처:나무옆의자


신인 작가 이재량의 첫 장편소설 <노란 잠수함>은 빛나는 한순간을 찾아가는 네 남녀의 수상한 여정과 모험담을 경쾌하고 속도감 있게 그린 소설입니다. 제목은 비틀스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노란 잠수함(Yellow Submarine)] (조지 더닝 작)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봉고차에 성인용품을 싣고 다니며 파는 한 청년이 어쩌다 두 노인과 한 여고생을 자신의 영업용 차에 태우고 원치 않는 여행길에 오르는데, 시작부터 상황이 절묘하게 꼬여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안산에서 출발해 부산, 순천, 무안을 거쳐 목포로 가는 동안 상황은 설상가상, 점입가경, 위기의 연속인데요.

신인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인물들은 손에 잡힐 듯 생생하고, 구성은 치밀하고 정교하며, 이야기는 거침없이 읽힙니다. 혀에 착착 감기는 구성진 전라도 방언과 능청스러운 유머가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인물의 굴곡진 인생사와 감당할 수 없는 운명을 들려줄 때는 그 아픔에 고스란히 이입되고 마는데요. 만만치 않은 흡입력에 빨려들어 읽다 보면 어느새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마지막 장의 여운에 쉽게 책장을 덮을 수 없게 될 거에요.


 


#나의 페르시아어 수업
저자 : 마리암 마지디, 김도연, 이선화 옮김
출판사 : 달콤한책
출간 : 2018년 03월 25일

 

 

출처:달콤한책


2017년 공쿠르 최우수 신인상과 같은해 우에스트 프랑스 문학상을 수상한 <나의 페르시아어 수업>.

아라비안나이트의 세헤라자데처럼 끝없이 이야기를 지어내는 매혹적인 이야기꾼의 손에서 탄생한 순문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어머니의 자궁에 있을 때부터 이란혁명 초기의 혼돈을 겪은 마리암 마지디는 여섯 살 때 부모님과 함께 프랑스로 망명하는 이야기 입니다. 어린 나이에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했던 두려움과 불안은 자신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시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승화하는데요.

 

우화, 동화, 시, 수필, 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써내려간 이 작품은 저자의 자화상이자 보석같이 빛나는 성장소설이기도 합니다. 유년의 기억들, 프랑스에 도착한 후 점차 잊어버리는 모국어, 부모, 할머니, 친척, 친구들, 다시 찾은 고국, 그리고 페르시아어를 새롭게 배우면서 마침내 스스로와 화해하는 이야기는 감동과 웃음으로 진지함과 가벼움을 넘나들며 자전소설의 한 획을 긋게 됩니다.

 


9월 청소년 추천도서

#바다와 마법사
저자 : 파트리시아 가르시아로호, 한은경 옮김
출판사 : 창비
출간 : 2018년 02월 26일

 

 

출처:바다와마법사


스페인 청소년문학상 ‘그란 앙굴라르 상’ 수상작 <바다와 마법사>.

마술적 리얼리즘의 맛이 담긴 생생한 이야기라는 평을 듣기도 했는데요.

재난이라는 리얼리티에서 출발해 ‘마법의 돌’이라는 판타지로 이어지는 구성이 흥미로우며, 시적인 문체와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소설입니다. 행복의 원천은 결국 삶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 마음에 있음을 일깨우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인데요.


어느 날 세상에 어마어마한 해일이 덮쳐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면, 그 뒤 살아남은 사람들은 물에 잠기지 않은 건물 옥상에서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이 소설은 그러한 발상에서 시작해, 소소한 일상에 깃든 행복과 사랑을 깨달아 가는 소년 ‘롭’의 성장담을 아름답게 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에게
저자 : 문지현
출판사 : 뜨인돌
출간 : 2017년 10월 20일

 

 

출처:뜨인돌

 

저자 문지현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부속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미소의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신의학에 관한 전문 지식과 풍부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자기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상처를 회복시키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걱정과 불안, 완벽주의, 무기력에 대해 새로운 접근,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생생한 사례들과 쉽고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어 십대들의 삶을 건강하고 생기 있게 되돌려 놓기에 충분합니다.

 

 

독서의 계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좋은 책을 접하고 싶을텐데요.
울산중부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책인만큼 절대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되실 겁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도서관에서 책 대여해서 많은 가을을 제대로 만끽 해보세요!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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