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 이미지로만 가득했던 울산이 죽어가던 태화강을 살리고 태화강 대공원이 조성되면서 철새들이 날아오고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로 탈바꿈하게 되면서 울산은 공업도시의 이미지를 벗게 되었습니다. 생태도시 울산, 살기 좋은 울산은 그동안 문화의 불모지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 역시도 많은 이들의 노력과 끊임없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문화와 공연 그리고 축제가 넘쳐나는 울산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변화하는 모습들은 문화를 즐기려는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일 텐데요. 지역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함으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는 의미에서 시도된 'The 루프탑' 프로그램은 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 옥상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The 루프탑" 프로그램은 8월 말 처음 시작하여 지난 주말인 9월 8일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소확행>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가졌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간다든지 나들이를 가는 것 조차도 버거운 일일 수 있을 텐데요.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울산 도심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문화여행인 <소확행> 프로그램이 열린다는 소식에 중구 문화의전당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올해는 총 8번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9월 첫 행사로는 <소확행>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매번 조금씩 색깔도 다르고 주제도 다른 행사들이 진행되는데 이번 <소확행>은 스튜디오 못지 않게 예쁘게 꾸며진 야외 세트에서 인생 사진도 찍고 나만의 드립백 만들기 체험도 해보고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하는 독립서점의 책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다 해 질 녘 느긋하게 풍경과 바람을 느끼면서 차 한잔과 즐기는 공연까지!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즐기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소소하고도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 

 

 

 

 

1층 로비에 "더 루프탑" 프로그램에 관련한 행사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올해 총 8회로 구성된 행사는 월 별로 각기 다른,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모두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랍니다.  



 

 

행사는 인터넷 사전 신청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장 접수는 불가능 하답니다. 입구에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분홍색 팔찌를 착용하고 입장하게 됩니다. 카페에서 커피나 음료 한잔도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고요.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사진 촬영을 위해 <올오브미>에서 생화로 예쁘게 야외 세트도 꾸며두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곳에서 근사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그 사진들은 행사 시간 동안에 바로 작업을 해서 종이 액자에 넣어 포장까지 예쁘게 해서 노란 장미 한 송이와 함께 전달됩니다. 



 

 

커피와 음료 서비스 외에도 음료와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참석한 이들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책방, 잇다>에서는 우리가 평소 일반 서점에서는 보기 힘든 독립출판물 책들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즘은 개성 있는 책방들과 독립 서점들이 하나둘씩 생겨 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울산에도 이런 독립책방이 있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스타더스트커피>에서는 직접 볶은 원두를 가지고 나만의 드립백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졌는데요. 무척이나 인기가 좋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기 좋고 먹기 편한 드립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은 소확행 프로그램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울산 큰애기도 드립백 만들기 체험에 함께 참여한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또한 인생 사진 찍는데 빠질 수야 없지요. 귀여운 포즈로 울산 큰애기도 사진을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체험도 하고 사진도 찍고 책도 둘러보고...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차 한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점점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소확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조준호 씨의 공연이 시작되자 모두들 집중하며 음악에 귀를 기울입니다. 해 질 녘 풍경을 바라보면서 루프탑에서 즐기는 소규모 공연은 그야말로 분위기 최고였습니다. 



 

 


조준호 씨의 인생 이야기와 아프리카로 떠난 여행길에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은 더욱 특별했지요. 하늘도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가을 바람 느끼며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담백하면서도 일상의 생각과 느낌들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인 조준호 씨의 노래들은 우리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에 충분했고요. 



 


 

 

 

이 아름답고 낭만적인 시간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공연도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다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길을 돌립니다. 행사에 관련한 설문을 끝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프로그램을 위해서 참석자들의 솔직한 설문에 귀 기울이는 것도 참 중요한 부분이지요. 설문에 참여한 이들에게 깔끔하면서도 멋진 수첩이 선물로 제공되었습니다. 


 

 

 단 돈 만원으로 누리는 <소확행>은 여러 면에서 큰 선물을 받고 돌아간 시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도심에서 즐기는 문화와 낭만이 있는 이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보완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잘 소화하며 풍성하고도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울산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The Rooftop"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당 참가비는 1만원입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아래에서 받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wewith82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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