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문제는 어제오늘이 아니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청춘남녀의 결혼과 출산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지자체단체에서도 나서서 결혼을 위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를 알리는 포스터 - 울산시 제공]

 

  울산시도 청춘남녀의 혼인을 주선해왔지만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페스티벌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로 2018년 올해, 처음 주최했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대상자 선정에도 많이 고심했다고 합니다.

 

[2018 미혼남녀 미팅페스티벌 사전 준비 중인 모습]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은숙 과장은 관내 미혼남녀로 한정하지 않고 포항시, 경주시와 협력하여 혼인을 원하는 29세~39세 사이 미혼남녀 30쌍을 선착순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대신, 혼인을 전제로 하는 만남을 주선하는 만큼 직장인의 경우 재직증명서 등을 받아 정확한 신원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결혼 이벤트가 개최된 울산 롯데호텔]

 

 

  미혼남녀 미팅페스티벌은 2018년 8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울산 삼산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를 홍보하고 있다]

 

  미팅 자리 마련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프닝인 11시까지, 사전 준비작업으로 현장이 분주했습니다.

 

[싱글파티를 이끄신 이재목 연애컨설턴트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다]

 

  참가자 전원은 각자의 테이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입장하여 앉아 대기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남녀가 함께 앉아있다 보니 어색함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색함을 깨주신 행사 진행자, (주)참한기획 이재목 연애 컨설턴트님!

 

 

[청춘남녀의 커플 매칭을 위해 행사 진행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저도 취재를 하면서 관람도 했는데 과연 어색함을 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전환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개그맨 공채 출신이라 그런지 진행을 참 재밌게 해주셨습니다. 그외 행사의 기획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셨습니다.

 

 

[행사 시작 전, 싱글파티 진행을 위해 세팅된 5번 테이블]

 

  한 테이블에는 남자 5명, 여자 5명이 앉게 되고 여성의 자리에는 의자에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한 테이블에는 남녀가 이웃하여 앉게 되는 거죠. 하지만 테이블 단위로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면 단체 미팅화 되고 그러다 보면 참가자 개개인에 대해 자세히 알 기회가 없을까봐 1:1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가 진행된 행사장]

 

  테이블 내에서 10~15분 당 1명씩 번갈아가며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죠. 여성 분들이 돌아가면서 자리를 바꾸었는데요, 한 분씩 대화를 다 한 이후에는 테이블 자체를 바꿔가며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때에는 남성 분들이 자리를 옮겨갔죠.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트 대화의 주제는 화면을 통해 공개된다]

 

  처음 마주하는 사람과 10~15분의 대화. 잘 이어질 수 있을까요? 나중에 남는 것은 이름, 나이, 직장 정도가 아닐까요.. 그래서 이 시간 만큼은 각자의 '취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혼 생활은 사랑으로도 유지가 되지만 서로 맞는 부분이 있어야 문제가 적잖아요? 대화의 시간마다 주제를 정해주었는데, 잠깐 예를 들면

 

1. 신혼여행은 패키지 vs 자유

2. 여행지에 음식은 현지음식 vs 햇반, 라면, 고추장 등 챙겨가기

3. 신혼집 조건은 위치 vs 크기(평수)

4. 신혼여행은 어디로?

5. 이번 여름휴가는 어디 다녀왔는가?

 

  한 참가자는 "결혼을 위한 만남을 고려한 주제 선정이 좋았다. 대화 주제엣 공통점을 찾게 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아 이사람과 잘 맞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주)참한기획에서 행사를 위해 준비한 상품들]

 

  원활한 페스티벌 진행을 위해 준비한 상품, 명함들! 직접 저술한 책 뿐만 아니라 종종 문화상품권을 나눠주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셨어요. 재밌는 것은 명함이었는데요.

 

[남녀가 관심있는 이성에게 주는 LOVE 매칭카드, 명함을 대신하여 쓰인다]

 

  LOVE 매칭카드를 명함 대신 나눠줄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1인당 기본 3장씩 나눠주어 대화 도중 또는 끝난 이후에도 마음에 드는 분께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거죠.

 

[남녀가 관심있는 이성에게 주는 LOVE 매칭카드, 명함을 대신하여 쓰인다]

 

  너무 많이 나눠주면 희소성이 떨어질까봐 3장씩 나누어 주셨지만 모자랄 경우 손을 들면 더 받을 수 있었어요.

 

  첫 만남은 정말 어색했지만 점점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게 집중하고 웃음이 넘치는 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진지하게 1:1 대화 중인 남녀]

 

[진지하게 1:1 대화 중인 남녀]

[진지하게 1:1 대화 중인 남녀]

 

  행사 참가자 분들께 중간중간 질문을 드려봤는데요. 페스티벌에 참가한 계기는 결혼을 위한 진지한 만남을 원해서였고, 신문광고, 인터넷,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좋은 인연을 찾아가기를 원하며 이 중에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어떤 분을 찾고 있냐는 질문에는 이야기가 잘 통하는 사람, 함께 동고동락하고 싶은 사람, 상냥한 사람,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나와 친지, 지인들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 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자체(울산시, 포항시, 경주시)가 주최하고 더불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했습니다. 울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만큼 8월 19일 행사는 울산시가 주최했지요. 오프닝, 테이블 매칭토크 이후 맛있는 뷔페식사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식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롯데호텔에 마련된 간식]

 

[롯데호텔에 마련된 뷔페]

 

 [커플매칭 중간, 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맛있는 음식을 갖고와 테이블에 두고 식사를 하면서 한층 더 화기애애했습니다. 이후에도 매칭토크가 계속 이어졌고 커플댄스 강습, 커플 베이커리, 와인 강습 등을 통해 조금 더 가까워질 기회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한 여성에게 명함(LOVE 매칭카드)을 건네고 있다)

 

매의 눈으로 명함 주는 장면 포착! 얼마나 설렜을까요?

 

 

 [2018년, 포항시, 경주시와 함께한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 참가자들]

 

 과거 이와 비슷한 행사에서 실제로 결혼한 여러 사례들을 청첩장, 웨딩사진 등으로 접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 날, 30쌍 중 성사된 커플은 몇이나 될까요?

 

  바로 9쌍이 서로가 서로에게 통하고 교제를 이어갈 것입니다! 아무래도 '결혼'이란 인생의 중대한 부분과 관련된 행사이다 보니 참가자의 사진 유출 등을 우려해 울산시는 취재를 최소화했습니다. 행사에 대한 홍보보다는 참가자들을 먼저 배려했습니다.

 

  조선시대 '정조'도 백성들의 혼인을 주선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조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결혼 중매 성공을 기원한 것은 '김신부부전’(金申夫婦傳)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해마다 최저치의 혼인율, 출산율 보도를 보면 '결혼'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국가적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정책들이 많아지고 규모가 커져 아름다운 청춘의 결실들이 많이 맺히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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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8.24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곳에 다녀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즐휴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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