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5일, 73번째 광복절을 맞이합니다.


울산에서도 광복절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경축행사를 진행합니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합니다. 이 행사에는 독립 유공자 유가족은 물론 울산시장, 광복회 지부장 등이 참석합니다.

경축식에는 울산 출신 대한광복회 총사령관 박상진 의사의 삶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 뮤지컬 ‘대한광복의 횃불, 고헌 박상진’이 공연되며 이후 오전 11시 10분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97주기 추모 행사’를 가집니다. 

 

 

 

박상진 의사는 울산에서 태어나 순국하는 그날까지 독립을 위해 힘쓴 울산의 인물입니다.
선생은 1884년 12월 7일 울산에서 학식과 덕망이 높았던 전통적인 유학자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1907년 우리나라 근대식 사립학교인 양정의숙에 입학해 1910년 졸업할 때까지 법률학과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신학문을 익혔는데요. 1910년 판사 시험에 합격하여 평양법원에 발령을 받았으나, 경술국치로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지가 되자 식민지의 관리는 되지 않겠다며 판사직을 사임하게 됩니다.

 

 


판사 자리를 포기하고 그는 이듬해 1911년 일제 치하에 고통 받는 조국을 향한 아픈 마음을 가지고 중국 만주로 떠나 허위의 형인 허겸과 이상용, 김동삼, 김대락 등의 지사들과 교류하며 독립투쟁의 방략을 논의하고 모색하게 되는데요.

 

 


1912년 귀국하여 독립운동의 재정 지원과 정보 연락을 위해 대구에 <상덕태상회>를 설립해 겉으로는 상업적 무역과 곡물상으로 위장하고 독립운동의 연락 본부로 삼아 독립운동기지와 독립자금조달기관으로 운영했습니다. 서른 두살이던 선생은 1915년 7월 풍기광복단과 제휴하여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총사령을 맡게 되며 더욱 다양한 독립운동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대한광복회의 조직이 1918년 발각되면서 선생도 체포되고 사형을 언도받아 4년 동안 옥고를 치르다가 1921년 8월 11일 대구형무소에서 결국 순국하고 말았습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는데요. 그는 옥살이를 하던 중에도 살아 독립을 이뤄내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며 옥중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두 번 태어나기 어려운 세상에
남아 대장부로 태어나는 행운을 얻었건만
이룩한 일 하나 없이 저승길 나서려니,
청산은 비웃고 물길은 안타까워하는 것 같구나
- 박상진 의사의 옥중 청취서 中

 

 

대한광복회는 계속해서 의열투쟁을 전개하며 이후에는 의열단 등으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사에 큰 의미를 지니는 조직입니다. 그런 조직을 이끌었던 박상진 선생은 정말 대단한 분이셨음을 알 수 있는데요.

 

 

 

울산 북구에는 그의 생가가 있으며 매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헌 박상진 의사 선생의 추모제가 계속해서 열리고 있습니다. 독립과 동포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은 박상진 선생.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이런 삶을 살고 있을까요? 그를 잊지말고 꼭 기억해주세요.


 

  
낮 12시 10분 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오찬을 하며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광복절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는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가 개최됩니다. 무궁화 ‘배달계’ 품종 등 20종 150점의 분화와 무궁화 사진 50점 전시되고, 전시회를 찾은 시민에게는 무궁화 묘목과 초화 1000주를 나눠줄 예정이랍니다. 무궁화 그림색칠하기, 탁본,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오니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광복절을 맞아 각 가정에서도 태극기를 달아주세요!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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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봉호 2018.08.16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월 15일 11시, 대구 금석문감상회, 이봉호, 안량제, 박진하, 김원수 등 회원은 의사님 생가에 도착, 화환대신 옥중 유시 "난부생차세계 행득위남자신 무일사성공거 청산조녹수빈" (難復生此世界幸得爲男子身無一事成功去靑山嘲綠水嚬)를 쓴 족자를 기증했다. 기념관 전시품을 감상, 감회가 새로워, 가슴을 조이게 한다.
    의거(권총)사건의 조형물에 문제가 있는듯 해, 해설사를 찾았으나, 해설사가 없어 아쉬웠다. 이 전시품에 대한 자료조사 및 론의가 요망된다. 금석문감상회 올림

  2.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8.19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상진 의사 에 대해서 알게 되어 기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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