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에 여러분을 찾아가는 연극단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울산 서부 종합 사회복지관은 Dream Pool이라는 이름하에 지역 연극단을 구성하여 2012년 부터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연 대상은 3세 이상의 미취학 아동이며 올해 공연은 뮤지컬로 각색한 [금도끼 은도끼]입니다. 


서부 종합 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이 지역 연극단은 단순한 흥미나 재미위주의 연극이 아니라 인성교육진흥법에 명시된 핵심가치 덕목중 하나를 주제로 정해 미취학 아동들의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뮤지컬 공연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정직]으로 금도끼 은도끼 공연으로 아동들에게 정직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 연극단의 또다른 특징은 배우들이 지역민이라는 것인데요, 지역민들이 연극을 배워서 지역민들을 위해서 진행하는 공연이라는 것이 특색입니다. 


▲ 공연 연습전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연극 단원들


그럼 우리 옆집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연극 배우 성장기를 한 번 엿보아 볼까요? 


이 기사는 4월부터 7월에 걸쳐 연극단을 직접 체험하며 취재한 내용입니다.  


Dream Pool 연극단은 연초에 배우 및 무대제작 스텝의 모집을 거쳐 4월 25일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을 거치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연습은 매주 수요일 10시에서 12시까지 진행됩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연습을 거쳐 10월부터 11월 두 달에 걸쳐 본격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인데요, 리허설 1회를 비롯해 공연 7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옆집 청년, 동네 어른들을 연극배우로 변신시키기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연습 전에 배우 각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역할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연습 전 준비훈련을 진행합니다. 연극배우에게는 공연을 위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연습을 위한 준비도 중요하다고 하는군요. 좋은 배우는 자신의 몸에 남아 있는 모든 긴장을 풀고 각자의 역할에 주어진 모든 자극을 소화하고 역할에 기대되는 연기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공연 전 뿐만 아니라 연습 전에도 준비 운동을 반드시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감정을 표현해서 관객에게 감흥을 주기 위한 것이 연기이기 때문에서 입니다. 배우가 연습 전에 몸을 데워 놓아야 연습에서 상대 배우와의 감정의 주고받음이 가능해지며 자신이 원하는 데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네요. 


▲ 무대 위를 걷는 연습을 하는 초보 배우들


준비 훈련은 무대 위에서 걷고 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특별한 목적을 두지 않고 그냥 무대에서 이곳 저곳을 걸어 다니고 뛰어다니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목소리와 몸으로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동시에 자신이 공연을 하게 될 무대에서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철저한 관찰이 동반됩니다.  



▲ 발음 연습을 진행중인 연극 단원들


준비 운동을 거쳐 발음 연습도 진행됩니다. 왜, 왕년에 웅변학원을 다녀본 분들이라면 경찰청 쇠창살 외 철창살, 검찰청 쇠창살 쌍 철창살 같은 발음 연습 기억하실 겁니다. 


▲ 댄스 연습에 열중인 단원들


발음연습뿐만 아니라 대본 읽기, 뮤지컬이기 때문에 댄스연습도 진행됩니다.


이런 실습 중에도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한 이론 강의 또한 병행되고 있습니다. 연기란 무엇인가? 배우란 무엇을 하는 존재인가 등등의 강의도 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데요. 연기라는 것은 인간이 소재인 이야기를, 배우라는 인간이, 관객이라고 하는 다른 인간들과 소통하는 행위라고 하는 군요. 역시 다른 모든 일과 같이 연기라는 것도 인간이 중심이 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연초까지는 동네 주민이었던 예비 배우들은 오디션을 거쳐, 작품 분석 및 연출 의도 파악을 끝내고 인물 분석, 대본 리딩을 거쳐 행동선을 만들고 연기 디테일을 수정 중입니다. 테크니컬 리허설과 드레스 리허설을 거쳐 10월 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국의 연극 연출가 피터 브룩은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연극을 하는 데는 수많은 노동이 뒤따른다. 하지만 우리가 그 노동을 놀이로 받아들일 때 그것은 더 이상 노동이 아니다. 즉, 'The play is play(연극은 놀이가 된다)' 


▲ 온 몸을 던져 연기 연습중인 단원들



이 말에 따라서 매주 수요일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좋은 놀이를 만들기 위해서 모여서 이 행복한 노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 연습을 거쳐서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자신의 신체와 정서가 표현의 재료이자 동시에 매체가 되는 예술가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 온 몸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단원들



벌써 창단 6년째를 맞고 있는 울산지역 연극단인 Dream Pool 연극단은 지역의 만 3세 이상의 미취학 아동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공연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공연 문의는 052) 229-9165로 하시면 됩니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연극만이 아니라 건강증진, 취미교양, 자기계발, 기술교육 등을 큰 테마로 다수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수업으로는 댄스, 탁구, 노래교실, 다도반, 천아트, 제과제빵 및 음식 만들기, 외국어, 컴퓨터, 재봉, 요가 등 다양한 강의를 3개월간 45,000에서 60,000원의 비용으로 배울 수 있다고 하네요. 


개강일은 2018년 3학기 개강은 9월 3일이고 자세한 사항은 서부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Posted by 한성규한성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8.06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포스팅
    대박입니당
    수고하셨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