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동구에 위치한 '일산해수욕장'과 울주군에 위치한 '진하해수욕장'을 들 수 있습니다. 동구 도심에 위치한 일산해수욕장이 옛부터 주로 반나절이나 당일 치기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동안 울산 바다 최남단의 진하해수욕장은 그 모습이 조금씩 변모해 왔습니다. 특히 새 천년을 맞아 '간절곶'이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알려짐과 동시에 일순간 울산을 대표하는 여행지가 되면서 인근의 '진하해수욕장' 또한 덩달아 외지인들이 부쩍 많이 찾기 시작합니다. 또 2000년 중후반부터 PWA(Professional Windsurfers Assiociation) 세계윈드서핑대회와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를 잇달아 개최해 지금까지 이어 오면서 진하해수욕장은 해양레저스포츠 센터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의욕은 앞서는데 몸이 안 따라주는 모습이랄까? 한 해 한 해 세계적인 대회를 치르는 동안 그에 걸맞은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드디어 올 4월 10일 진하해수욕장에 울산에선 처음으로 해양 레포츠 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울주군이 2012년부터 해양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센터 건립은 부지 35,200㎡, 연면적 2,525㎡, 지상 3층 규모로 사업비 총 250억(군비 146억, 원전 지원금 104억)이 들었습니다. 센터 주위로 66면 캠핑장(오토 캠핑장 16면, 프리 캠핑장 50면)을 갖춰 해양 레포츠와 더불어 체류형 휴양지를 겸하고자 했습니다. 3년간 한국해양소년단이 위탁 운영을 하며 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옆 부산 광역시만 하더라도 해양 레포츠 체험장이 5곳이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같은 바다를 낀 울산은 광역시가 된 이래 20년 동안 제대로 된 센터 하나 없었으니 늦어도 참 많이 늦게 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 1층 카페테리아


▲개인 사물함은 센터 2층에 있다


7월 블로그기자단 데이를 맞아 울산누리 기자단이 센터를 방문해서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험에 앞서 간단한 신원 확인을 거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개인 사물함에 짐을 정리한 후 체험에 나섭니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안전 수칙과 사용법을 익힌다


▲2인용 카약 사용법


▲1인용 패들 보드 사용법 


이날 2인용 '카약'과 1인용 '패들 보드' 두 가지를 체험했는데요 체험도 체험이지만 강사에 의해 가장 강조된 점은 '안전'입니다. 체험 대상이 남녀노소 구별이 없어 체험 도중 자칫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 수가 없으니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험이 진행됩니다. 물론 모두가 구명 조끼를 착용하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 체험을 진행하니 불상사가 발생할 일은 없겠지만 체험 중 발생할 여러 상황에 대한 대비를 강조함과 동시에 사용법을 익히는 시간을 먼저 가집니다.



     ▲본인이 체험할 장비는 직접 본인의 손으로



자, 본격적으로 바다로 나가 볼까요? 




블로그 기자단 대부분 이날 처음으로 카약과 패들 보드를 타 봤는데요 설명을 들을 때에는 다들 잘 탈 수 있을지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습니다. 장비라든지 용어가 생경해서 머리에 잘 안 와닿더군요. 특히 여성분들이 바다 앞에 서자 많이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막상 타보자 어찌나 잘들 타는지. 생각보다 쉽고 재밌다는 반응입니다.



▲강사들은 체험 시간 내내 바다에서 안전을 담당한다 




원래 오전 프로그램은 10시에 시작해서 50분 체험 10분 휴식 다시 50분 체험인데요 이날 오전은 기자단만 예약이 되어서 쉬는 시간 없이 100분 동안 연속으로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길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한참 타는 도중에 벌써 100분이 지났다는 얘기에 아쉽더군요. 그 만큼 지루하지 않고 괜찮은 시간이었습니다.  



▲체험 후 장비는 야외 데크로


▲샤워실 가기 전 모래 제거는 야외 간이 세면장에서


시간별로 체험 인원은 카약과 패들 보드 각각 20명씩입니다. 장비를 정리하고 샤워실로 향했는데 체험 인원을 생각하면 샤워실이 너무 좁습니다. 최대 인원에 맞춰 샤워실 규모를 정했을 텐데요. 2층 개인 사물함 공간은 넉넉한 반면 1층 샤워실은 어찌 이리도 좁은지. 또한 샤워실에 드라이기 하나 없다며 여성분들의 원성이 큽니다. 매년 큰 대회로 많은 이들이 찾을텐데 조금 걱정도 되고 글 쓰는 지금도 샤워실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매년 5월 1일 ~ 10월 30일까지 이제 울산에서도 해양 레포츠를 쉽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올 7월은 예년보다 장마가 보름이나 일찍 끝나면서 매일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여름 방학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찾아올 텐데요 진하해수욕장에서 시원한 해양 레포츠로 무더위를 달래도 좋겠습니다.


  • 유의사항
  • 미취학 아동 체험불가
  • 초등학생의 경우 현장강사 판단으로 체험 결정되면 부모 동승시 체험가능
  • 사전예약자수를 제외한 정원내 인원에 한하여 현장접수가능
  • 전 종목 바닷물이 유입되므로 여분의 (옷,수건) 필히 지참
  • 전 종목 운동화, 여벌옷, 수건 등 본인준비
  • 고무보트체험시 인원 6명미만 탑승불가
  • 시설이용료 5,000원 부과

↓자세한 사항과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







Posted by 가족풍경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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