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에 지쳐가는 날입니다. 이런 날씨에 집안에만 있는 것도 힘들 것 같은데요, 가까운 곳으로 계곡 나들이 어떨까요? 이번에 찾아본 곳은 언양 작괘천입니다. 사실 등억알프스야영장을 소개하려 찾았지만 야영장은 아직 개장 준비 중이었고, 산책로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작괘천에서 더위를 식히며 쉬다 돌아왔습니다.

 


작괘천 하면 흔히 작천정이 있는 부근이 유명한데요, 이번에는 별빛야영장 입구 부근에서 시작해 상류로 올라가는 산책로를 따라 가며 작괘천을 즐겨보았습니다.

 



별빛야영장 부근 다리에서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산책로에 들어서면 작괘천 물소리를 들으며 잘 조성된 길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 좋은 것은 바로 차도가 붙어 있어 차량 왕래가 빈번해도 주변 소음이 크게 들리지 않는다는 점도 좋고요.

 


저 멀리 신불산의 모습을 바라보다 시냇물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보면 걷는 것도 지루할 틈이 없다는 점도 좋습니다. 그렇게 걷다가 덥다 싶으면 바로 물로 첨벙첨벙 뛰어들어 손발을 적실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이지요.


 

공사 중인 등억알프스야영장을 지나쳐 다리를 건너면 다시 상류로 이어지는 길이 나타납니다. 다리 아래는 물이 꽤 깊어 보였는데요, 그 만큼 세찬 물줄기가 흐르고 있어서 다리 위에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고 다리 아래로 내려가 앉아 쉬며 감상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리를 지나면 너른 평지가 나타나고 옆으로 집도 보입니다. 나무 태우는 듯한 냄새도 나고 찜질방 복장으로 평상에서 쉬는 사람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언양에 있는 숯가마찜질방이 있기 때문인데요, 간혹 작괘천으로 뛰어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아직 공사 중인 수변 공원이 보입니다. 정자쉼터와 작은 분수가 있는 곳인데요. 이 부근에서 작괘천은 정말 멋진 모습이랍니다. 떨어지는 높이도 높은 편이고 수심도 깊어 보여 입수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한 모습에 더위를 잊게 됩니다.

 


이 지점을 지나면 다시 순탄한 평지길에 얕은 수심의 물이 흘러 아이들과 물놀이하기도 좋고 앉아 쉬기도 좋은 시냇가가 계속됩니다. 주변에 펜션이나 음식점, 찻집 등도 있습니다.

 


바닥은 고운 모래와 작은 자갈이 있고 곳곳에는 넓고 반질반질한 바위도 있어서 앉아 쉬거나 물미끄럼도 타며 놀 수 있을 듯합니다. 산책로가 연결된 지점까지 가면서 즐길 수 있는 작괘천을 살펴 보았는데요, 주변 환경이 오염되지 않아서 물도 맑고 깨끗하여 물놀이에 좋은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해진 후에는 산책길로도 좋을 듯한데다, 주변에 찻집이나 밥집 등도 여러 곳 있어서 가족 모임으로도 적당해 보입니다. 야영장이 개장하면 더 많은 사랑을 받겠지만 무더위에 조용하게 가족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계곡으로도 좋은 곳인듯합니다.




Posted by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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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7.25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 좋은 곳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2. Favicon of https://jolee615.tistory.com BlogIcon 기역산 2018.07.25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괘천의 시원한 물줄기가
    잠시나마 여름을 잃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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