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1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는 제 21회 울산무용제가 열렸습니다. 공연장 바깥은 여름의 더위로 무덥지만, 이곳의 공기는 다른 종류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극장을 가득 메우는 "뜨거움"은 춤꾼들의 열정입니다. "이열치열"이라고 했던가요? 그 뜨거운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 울산무용제가 시작되었다. 


"춤"과 "무용"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정확하게 나눠지는 개념은 아니기에 혼재돼서 사용되지요. "춤"은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무용"이란 이 춤 중에서 예술적인 춤을 말하지요. 발레, 고전무용, 현대무용,,, 용어를 들면 더 이해하시기가 편하실 것 같습니다. 


▲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전달이 춤이 주는 매력.


춤은 가장 원초적인 예술장르입니다. 춤의 매력이란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이겠지요.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열풍, K - POP 열풍도 춤의 힘에 기인한 것입니다.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추는 매력적인 춤은 국적과 언어를 초월하여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계산된 하나 하나의 동작은 감동을 끌어낸다. 


울산문화예술 소극장에서 열린 무용제는 무용을 위한 축제입니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여러 무용가들이 이 무용제를 위해 작품을 만들어 무대 위에 올리는 것이지요. 단순해 보이는 동작 하나 하나는 모두 계산된 것입니다. 음악가가 곡을 연주하기 위해 악보를 보듯, 무용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예술적인 춤 - 무용.  


이는 노테이션 - 무용기록법이라 불립니다. 영감을 받아 즉흥적으로 추는 춤도 감동을 줄 수 있지만, 그 동작을 재현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나 하나 계산된 동작을 기록으로 남겨 재현가능하게 하는 것이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무용 공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몸짓으로 전달하는 열정.


이번 무용제는 축하공연과 초청공연을 포함해서 총 6개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S.D 댄스 컴퍼니의 초청공연 "자리를 말하다."로 시작하여, K.A.R 모던 컴퍼니의 "흔들리는 나무"로 이어집니다. 원로무용가 신세희 님의 "그리움, 더하여" 이청자 님의 "하얀 꽃"이 펼쳐집니다. 


▲ 울산에서 활동 중인 여러 무용가들의 공연.


박선영 무용단의 "어울" L 댄스 컴퍼니의 "삐에로는 항상 웃고있지."로 무용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혼자 추는 독무에서 10명 이상이 추는 군무까지 다채롭습니다. 촬영협조를 구해 사진을 찍는 저도 역동적인 사진을 많이 남겨서,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는 예술제입니다. 


▲ 이들이 곧 울산무용을 대표하게 된다. 


아참, 울산 무용제는 전국무용제의 예선대회를 겸하고 있습니다. 곧 청주에서 2018 한국무용제가 열리게 되지요. 이번 울산무용제에서 뽑힌 팀은 한국무용제에 울산대표로 참여하게 됩니다. 전국의 춤꾼과 겨루게 될 울산의 춤꾼들게게 박수를 보냅니다. 


▲ 음악이 아닌 춤의 힘.


어두운 무대,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무대 위에 선 무용가들의 동작 하나 하나는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음악의 힘이 아닙니다. 음악이 꺼지고, 효과를 위한 소음으로 바뀌어도 몰입은 끊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무용이 주는 감동일 것입니다. 



▲ 아쉬움으로 끝나는 무대.


춤이 추는 열정은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만듭니다. 불쾌지수가 높은 바깥의 공기와는 다른 공기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예술적인 카타르시스이지요. 이틀에 거쳐 열린 무용제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합니다. 다채로운 활동을 벌이는 이들이기에 울산의 공연장에서 이들을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아참, 청주에서 열리는 한국무용제에서 울산대표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길 기원해 봅니다. ^^






Posted by Tele.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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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7.25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용 사진 찍기 어려울텐데 작품사진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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