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울산광역시 중구 체육회에서 주관하는 "2018 문화중구 태화강 달리기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폭염으로 몸도 마음도 지치는 날씨였지만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서 놀랐습니다.

 

 

 

 

주최측에서는 시원한 아이스박스에 생수를 넣어두셔서 행사 참가자들에게 반가운 오아시스가 되어주셨습니다. 또,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환자이송을 위한 구급차도 대기하고 있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그늘막에 앉아있던 시민들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운동장으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체육회 지도사 선생님의 구령에 맞추어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가볍게 몸을 풀어주어야 무더운 날씨 속에서 걷고 달리는데 무리가 없을테니 저도 열심히 따라해보았습니다.  

 

 

 

 

준비운동을 하고 있으면 관계자분들께서 인식표를 하나씩 나누어줍니다. 고무줄 팔찌 형태로 되어 있는 이 인식표는 반환점에서 지급받는 경품권과 함께 기념품을 지급받는 도구로 사용되니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출발선에 서서 다함께 태화강 달리기대회를 시작합니다. 사실 달리기대회라고는 하지만 날씨도 무덥고 참가자가 너무 많아 뛸 수 있는 여건은 아니었습니다. 내빈으로 인사말씀을 하신 구청장님, 시의회의장님 말씀처럼 무리하지 말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달리기 코스는 집결지였던 십리대밭 C구장을 시작점으로 십리대밭길을 지나 십리대밭교 아래에서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폭염으로 인해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조금 축소된 듯합니다.

 

역시 십리대밭길에 들어서니 울창한 대나무들이 뜨거운 태양을 숨겨주어서 기분이 한결 상쾌해졌습니다. 한국관광 100선으로도 선정된 푸른 대숲, 울산의 자랑이기도 한 이 곳이 태화강 달리기대회의 메인코스이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들도 속도가 조금씩 벌어져서 조깅하듯 가볍게 달리시는 분들도 계셨고 반면에 어르신들과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은 서로의 손을 잡거나 또는 유모차를 끌면서 천천히 걸으면서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 대회는 시합하듯 1,2등을 가리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속도대로 즐기면 되니 좋았습니다. 빠르면 빠른대로, 또 느리면 느린대로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면서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말처럼 가야할 방향만 잃지 않으면 되니까요.

 

 

 

 

반환점에서 지급받은 행운권입니다. 이 행운권을 처음에 받았던 인식표와 함께 보여주면 기념품으로 예쁜 티셔츠를 선물받을 수 있습니다. 코스 중간지점에서 끼어들기를 하거나 스타트라인에서 시작했어도 완주하지 못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 인식표와 행운권 모두를 지참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행운권은 행사 마지막에 현장 추첨을 통해 선풍기와 자전거, 김치냉장고 등의 행운을 기대할 수도 있는데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약 2시간에 걸쳐 2018 문화중구 태화강 달리기대회가 끝났습니다. 이번 행사는  6.13 지방선거로 인해 일정이 조금 미루어져 더운 날씨에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열기가 후끈했고 이열치열의 정신으로 보람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울산중구 체육회에서는 매년 이렇게 울산의 젖줄이자 자랑인 태화강변을 따라 달려보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셨다가 다음 행사 때 함께 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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