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저녁 성남동 문화의 거리에서 <어서와롹> 이라는 락공연 행사가 있다는 소식에 문화의 거리를 찾았습니다. 일단 거두절미 하고 이날 행사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한 번 감상해보시겠습니다.

 

▲그물침대까지 마련해서 편하게 즐기는 공연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종갓집예술창작소(중구생활문화센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종갓집예술창작소는 어떤 공간인지 방문해보았습니다.

지하1층에는 합주가 가능한 음악연습실, 지상 1층에는 담당자 사무실, 안내데스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상 2층부터는 18개의 개인 작업공간인 창작실이 있고 지상 4층에는 카페테리아와 정원이 있습니다.

 

창작공간을 사용하려면

그렇다면 18개의 창작실은 어떤 공간인지 궁금한데요, 사무실에 가서 창작실이 어떤 공간인지, 창작실을 사용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처야 하는지 문의해 보았습니다.

 

종갓집예술창작소는 울산광역시 중구 문화관광실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실 문화예술팀의 김란 주무관님이 관리를 하고 계시는데요. 김란 주무관님의 말에 따르면 지역에서 창작공간이 필요한 예술가라면 누구에게나 창작실의 문이 열려있다고 합니다.

 

신청방법도 간단한데요. 핸드폰기반의 종갓집예술창작소의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원래는 다른 공기관들처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서 따로 메일로 접수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핸드폰으로 모든 일을 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서 김란 주무관님께서 직접 핸드폰 기반의 홈페이지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신청서는 김란 주무관님의 메일로 접수되고 창작실 수요와 공급을 고려하고 신청서를 검토한 후에 창작실 배정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동안 집에서는 돈 안 되는 일 한다고 욕먹고, 작업실을 내자니 돈은 없고 해서 고민이셨던 예술가 분들은 종갓집예술창작소를 한 번 고려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 종갓집 예술창작소에서 만들어진 작품들

1층에는 예술작업을 거친 결과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수준이 상당했습니다. 작업실에서 직접 염색과정을 거친 쿠션, 울산 십리대숲에서 나온 대나무살로 만든 부채, 천공예로 탄생한 인형, 옷에다 가방까지 판매하고 있는 물품들도 다양했는데요.  

 

▲ 제품에는 작가의 연락처, 이름, 제작년도까지 명시되어 있다

각 제품마다 제작년도, 판매품의 소재, 작품을 만든 작가의 연락처와 서명까지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가방을 소장할 수 있는 멋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1층 한 쪽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도서관

1층 한쪽 공간에는 예술에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이 있었는데요, 누구나 앉아서 책을 읽다가 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책을 훑어보니 시중에서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는 최신 서적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 종갓집예술창작소 지하에 마련되어 있는 합주실  

지하공간에는 합주가 가능한 음악연습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대형 거울도 설치되어 있어서 실재 공연준비를 하는 밴드에게는 최상의 연습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2, 3, 4 층에는 수공예작가부터 시작해서 노래 작사하는 사람, 천연색아트하는 작업가, 천아트하는 사람, 캐리커쳐 하는 아티스트, 동양화 그리는 사람, 대나무 공예 하는 분들, 웹툰 그리는 만화가 SF소설 쓰는 작가 등 굉장히 다양한 예술가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 4층에 마련되어 있는 카페테리아

4층에는 간단하게 음식을 먹거나 차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어가 있었고요.  옥상에는 야외 테라스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옥상에 마련되어 있는 야외 휴식공간

 

김란 주무관님의 말씀에 따르면 종갓집예술창작소는 작가들이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매월 수요일 둘째 주 오후에 모여서 기획회의를 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기획된 <어서와 롹> 공연도 이 기획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하네요.

 

종갓집예술창작소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들

20179월에는 <우리동네 찰칵전>이라는 행사를 주최해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전시행사를 가졌고요, 그 해 10월에는 울산 성남동 큐빅광장에서 <울산큰애기와 함께하는 떼창대향연>이라는 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다 함께 모여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오는 7월에는 7일부터 722일까지 16일간 센터에서는 건담이나 피규어를 만드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커뮤니티 발대식 및 전시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동안 주위의 시선 때문에 건담이나 피규어를 숨겨왔던 마니아 분들 한 번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매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8시에는 <엄친아 취미생활>이란 테마로 주민취미 레벨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6월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영상을 찍는 법을 같이 배워봤고, 7월에는 사진을 잘 찍는 법, 11월에는 겨울을 맞아 스노우보드를 잘 타는 법을 주민들과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미 예술을 하는 분이든, 지금부터 예술을 하고 싶어  분이든 종갓집예술창작소 한 번 방문해보시면 절대 후회하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한성규한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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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7.10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정보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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