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에 위치한 명덕 호수 공원은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의 힐링 산책지로 유명합니다. 낮부터 초저녁까지 산책을 하시는 분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저도 가족들과 이곳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6월 20일 초여름 밤 명덕호수공원에 수변음악회가 열린다고 하여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음악회는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는데, 저는 1시간 일찍 가서 행사장 주위도 둘러보고 수변공원 경치도 감상했답니다.

야외공연장 입구에는 따뜻한 차와 판플렛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음악회 시간이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준비되어 있는 차를 맛있게 드셨습니다.

하늘은 서서히 저물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변공원 계단에 앉아서 음악회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곡과 울산아가씨를 부르는 합창단 공연으로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노래 가사를 6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고 살짝 변경하여 불러주셨는데요. 산들산들한 호수 바람이 불어와서 기분도 좋고, 합창공연을 가까이서 관람하여 귀가 호강을 했답니다.

권명호 동구청장님의 인사말씀도 있었으며, 아나운서 최은영님의 진행 아래 음악회는 순조롭게 흘러갔습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변공원 하늘은 아름다운 주황빛, 보랏빛, 남색으로 색이 변하면서 그 어떤 무대배경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었던 명덕호수공원의 노을은 캐논 변주곡과 아주 잘 어울렸는데요. 이날 모인 많은 분들께서 지금 배경과 음악이 너무 잘 어울린다 하시며 감탄을 하셨습니다. 명덕호수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노을을 만나는 것은 일상이었는데, 이렇게 음악과 어우러지니 마치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해금과 통기타의 콜라보 또한 아주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음악으로 물든 호수공원은 감성으로 충만하였는데요. 관람객의 수는 점점 많아져서 계단이 꽉 차게 되었고, 계단 위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공연을 보시고 아낌없이 박수도 보냈답니다.

 

명창 이선숙님의 흥부가 중 박을 타서 쌀과 금은 보화가 가득 나온다는 이야기도 아주 실감이 났습니다. 판소리 공연은 평소에 듣기 힘든데요. 이날 공연에 온 아이들과 관람객들에게 참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플룻으로 동서양을 넘나들며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서가비씨의 무대를 보며 많은 분들의 흥이 폭발했답니다. 플룻연주와 가요를 접목시켜 들려주셨는데요. 모두 함께 손뼉을 치며 노래를 따라불렀습니다. 너무 멋진 무대에 저는 이날 서가비씨의 매력에 홀~딱! 반했습니다.

룬디마틴 공연은 젊은 연령층의 밴드였는데요. 들려주신 곡들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대중가요였기에 가족들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노을은 졌고 하늘에는 별과 달이 떠 있었는데요. 밤하늘과 룬디마틴의 감성적이 노랫소리가 너무 잘 어우러져 많은 분들께서 한 분도 자리를 뜨지 않으시고 끝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공연판플렛과 조금씩 다른 곡을 연주해주시는 경우도 있었는데, 오히려 분위기에 더 맞아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공연 내내 잠시도 지루하지 않았고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저녁이었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밤을 선사해준 음악공연이 너무 좋아 다음에도 수변음악회가 열리면 꼭! 가족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했답니다.

  

이웃들과 함께 모여 공연을 보고, 모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화합의 야외공연장 모습은 훈훈한 감동이었습니다. 도시민들의 밤을 음악으로 힐링시켜준 "명덕호수공원 수변음악회"를 응원합니다. 수준 높고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주셔서 감사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아름답고 멋진 공연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명덕호수공원 낮 풍경&산책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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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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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6.25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간인데도 밝은 사진 잘 찍고 글도 우아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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