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상징하다"라는 주제로 울산의 문화유산과 명소를 목판화로 제작하여 열리는 전시를 만나보기 위해 울산문화예술회관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7번째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목판화 페스티벌은 한국, 중국, 인도, 폴란드, 미국, 대만의 작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제7회 울산 국제목판화 페스티벌 전시 안내
전시기간 : 6.6~6.11(6일간)
관람시간 : 6일~10일(오전 11시~오후 7시), 11일(오전 11시~오후 5시)
관람요금 : 무료
전시장소 : 제1,2,3,4 전시장
전시주최 : 울산제일일보
후원 : 울산광역시, 한국현대목판화협회
전시내용 : 한국, 중국, 인도, 폴란드, 미국, 대만의 대표 작가 약80여 명의 목판화 작품 100여 점 전시
 
◆한국목판화신진작가대전
전시장소 : 제3전시장
전시 내용 : 국내 판화 전공 대학 학생들과 전국의 목판화 작가 지망생들의 응모작품 중 수상작 60여 점 전시
 
세미나
일시 : 2018.6.8(금) 오후 2시
장소 : 제1전시장
주제 : '동시대 목판화 예술가들과 역사'
       - 대만 : 린 쉬에칭(Hsueh-Ching Lin) 국립대만 사범 대학교 교수
       - 인도 : 사자드 함다니(Sajad Hamdani) VISVA BARHATI대학 예술학부 교수
       - 사회자 : 주한경(한국현대목판화협회 회원,전 울산미술협회 회장)
 
체험행사
일시 : 2018.6.8(금)~6.10(일) 3일간 오전 11시~오후 6시
체험비용 : 무료
제1전시실 : 에코백, 티셔츠 만들기-실크스크린, 스탠실기법
제2전시실 : 전통목판화 제작 체험
 




목판화란?
목판화는 볼록 판화의 형식을 취합니다. 나무에 그림을 그리고 조각칼로 새긴 다음 잉크를 칠하여 나무 위에 종이를 놓고 손이나 바렌, 프레스기 등으로 눌러 찍어내는 판화입니다. 처음 밑그림과 반대의 이미지가 나옵니다. 

목판화 전시는 아주 매력적인 장르입니다. 1장만 그리는 회화와 달리 여러 장 찍어낼 수도 있고, 조각칼자국의 독특한 예술적 특성이 작가의 개성과 만나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되니, 칼을 사용하는 인간의 행위 중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 제7회 울산 국제목판화 페스티벌-울산을 상징하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니 한눈에 울산을 상징하는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붓이나 펜으로 그린 그림들처럼 보이지만, 모두 판에 표현한 뒤 찍어서 만들어진 목판화 전시입니다.
 
커다란 고래가 미소 짓고 있는 작품은 울산을 상징합니다. 울산대교와 몽돌, 울산시의 전경을 배경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은 울산시민들에게는 고향의 자랑을 외국인들에게는 울산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줍니다.
 
이번 전시를 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 작가들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방문하고 감탄을 자아냈다고 합니다.



▲ Whale tree 홍익종

▲ Emerald 민경아(사진제공:한국현대목판화협회)

▲ Ulsan Whale-18642 강행복 ▲ Foundation VI:Mongdol raize me up. 홍승혜

▲ City Ulsan-The Good place 이언정

▲ A good town to live in 전보미(사진제공:한국현대목판화협회)


울산을 새겨서 찍은 작품들 외에도 작가들의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페이퍼 캐스팅 기법으로 만든 작품이 있어서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한지로 종이죽을 만들어서 떠내는 기법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옆에서 보면 울퉁불퉁한 입체감이 드러나 보는 내내 신기했습니다.



▲SANSU-2017-2 손기환

▲페이퍼 캐스팅 기법


워낙 커서 사진으로는 정교한 내용을 모두 담을 수 없는 김억 작가의 작품은 자세히 바라보면 산속 안에 등산하는 사람들을 찾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Odea Mt. Odeasukeumkangyeon 김억


많은 한국작가들의 작품은 각기 다른 개성을 내뿜고 있었으며, 외국 작가의 작품들 중 제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을 바라보며 문화예술은 세계 어딜 가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Look Down 18-VII 김동인(사진제공:한국현대목판화협회)

▲ Cherry Blossoms 2017 김미향

▲ The forest 이하나

▲ Persona-19 강동석


현대적인 느낌을 내는 미국 작가의 작품들을 둘러보다가 시민들의 발걸음이 멈춘 곳을 바라보니, 그곳은 TV 모니터였는데요. 목판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촬영한 영상은 어린아이들과 어른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 Hudson Beiseite3    Bill Panburn    ▲ Korean Women   Renee Magnanti

▲ Great Water     Xin Song  

▲ 전시 관람중인 시민들

▲ 판화종이를 말리고 있는 영상을 보는 시민

▲ 제1전시장 영상장면 일부분


시사성 있는 외국 작가의 작품을 한참 바라봤습니다. 새끼 돼지의 모습을 보며 멈추지 않고 대량생산되고 있는 현대의 모습을 작가는 표현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Shelter   Dasarath das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연상시키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목판화로 어떻게 이런 색감을 표현했을까? 하는 생각과 음영의 느낌이 너무 자연스럽고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외국 작가 작품들을 한국작가 작품과 함께 많이 볼 수 있어서 전시장을 모두 관람하는데 지루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답니다


.

▲ Don't make me walk when l want to fly   Janhavi Khemka

▲ Our space and their space      Jayeeta chatterjee

▲ city/Landscape 3  Hsu Mingfeng     ▲ Untitled    Soola Posi Prasad


제3전시실에는 공모전에 당선된 신진작가들의 작품도 보였습니다. 재능 있는 판화작가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판화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희소식! 관람자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가 제공되어 참 좋은 취지라고 생각되었습니다.



▲ 한국목판화신진작가대전 수상작 -김나륜

▲ 한국목판화신진작가대전 수상작-임현주


목판화 단일 장르로 열리는 국제적인 전시회는 울산국제목판화전시회가 최초이자 유일한 전시라고 합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살아 숨 쉬는 울산에서 이런 국제적인 목판화전시가 열린다고 하니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전시회 첫 번째 날인데도 끊임없이 드나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여러분도 울산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울산국제목판화 전시회를 방문하시어 작품 관람 및 세미나와 체험행사에 참여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송춘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6.14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판화 멋져요 저도 가보고 시포요

    • 춘희 2018.06.15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제는 전시가 끝났고 내년에 꼭!! 한번 가보세요~(♥━♥)

  2. 양태수 2018.09.05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판화소식 잘 전해주심을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울산에서 이런 국제예술행사를 하니 너무 기쁩니다.
    저역시 목판화가 인데--내년에는 한번 참가해 보고 싶습니다,
    자세한 안내를 알고 싶은데 어디로 문의 해야 정확한 정보를 알수 있을지 요.

위로